고양 캐롯, 이번엔 선수단 급여 지급 미뤄
이형석 2023. 1. 6. 17:04
프로농구 고양 캐롯이 선수단 급여 지급을 미뤘다.
데이원스포츠가 운영하는 캐롯의 선수단 급여 지급일은 5일이다. 하지만 이번달 급여는 예정보다 늦은 13일에 주기로 했다. 선수와 코치진은 물론 사무국 직원, 지원 스태프 등이 모두 예정된 날짜보다 늦게 급여를 수령하게 됐다.
캐롯은 2022~23시즌을 앞두고 고양 오리온 농구단을 인수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을 모기업으로 하는 법인 데이원스포츠가 구단을 운영하고, 캐롯손해보험이 네이밍 스폰서를 나섰다. '농구 대통령' 허재 전 국가대표 감독이 구단주를 맡고 있다.
인수 과정부터 운영 능력에 대한 우려를 산 캐롯은 출발부터 삐걱댔다. 지난해 6월 한국농구연맹(KBL) 신규 회원 가입 과정에서 자금 및 구단 운영 계획이 부실해 한 차례 승인이 보류됐다. 또한 10월에는 가입비 15억원 가운데 5억원의 1차 납부 기한을 지키지 못하기도 했다. 데이원스포츠는 오리온에 인수 대금 역시 아직 납부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잔여 가입비(10억원)도 남아 있다.
최근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이 경영환경 악화를 이유로 대한컬링연맹 회장과 대한체육회 이사직을 사퇴했다. 농구단 급여도 예정된 날짜에 지급하지 못하면서 앞으로 구단 운영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지 우려의 시선이 향한다.
캐롯은 6일 현재 14승 15패로 공동 6위에 올라 있다.
이형석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주민하♥유일, 부모 됐다! 첫 아들 출산 ‘새해 경사’
- 강민경, "가스레인지보다 못한 연봉.." 채용공고 논란에 "제 불찰" 사과했지만 후폭풍
- 강민경 '열정페이' 논란에 기안84 채용공고 뒤늦게 화제..."신입 어시, 연봉 3천"
- 제니, '군살 제로' 상반신 드러낸 화보...반지 대체 몇개를 낀 거야?
- 구단 해명 반박, 김연경도 김해란도 "선수 기용 개입 있었다, 그 때문에 진 적도"
- 아이브 장원영·이서, 립싱크 논란에 갑론을박…“왜 앉아서?”vs“최선의 선택”
- 송혜교, 흑백으로도 감출수 없는 고혹적 아름다움
- “뮤비 소재 나만 불편함?”…여전히 엇갈린 시선의 뉴진스 ‘OMG’
- 김우빈, ♥신민아도 반한 태평양 어깨 '심쿵'
- [인터뷰] 뮤지컬 ‘루쓰’가 뭐길래? 선예가 한국행 짐싼 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