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게임소식] 계묘년 첫 주부터 시작된 ‘니케’의 신년 질주
계묘년 새해를 맞은 2023년의 첫 주. 게임 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진 작품은 레벨인피니트의 ‘니케: 승리의 여신’(이하 ‘니케’)이었다.
지난 2일 새해를 기념해 디렉터 감사 인사와 신년 이벤트를 진행한 ‘니케’는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4위 재진입과 함께 일본 iOS 매출 3위까지 오르면서 기세를 탄 모습이다.
12월 마지막 PC방 순위가 발표된 PC 온라인 게임의 경우 전반적인 사용량이 증가했다. 이중 겨울 업데이트를 진행 중인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와 ‘메이플스토리’(이하 메이플)의 사용량이 크게 올라 겨울방학의 왕자다운 명성을 재확인했다.
해외 모바일 시장은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 국가의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 모두 기존 인기작들이 상위권을 지키고 있으며, 연말 시즌 돌풍을 일으킨 게임들이 제자리를 찾아갔다.
[PC 온라인게임 순위] 겨울방학의 왕자들이 돌아왔다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서 공개한 ‘12월 5주 PC방 순위’를 살펴보면, 넥슨 게임들의 선전이 눈에 띈다.
먼저 ‘던파’의 경우 지난 12월 29일 업데이트된 ‘대마법사의 차원회랑’이 주요했다. ‘던파’의 두 번째 레기온 던전인 ‘대마법사의 차원회랑’은 상급 던전 이상의 난도와 함께 다양한 에픽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콘텐츠다.
아울러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 ‘던파’는 전주대 비 사용량이 69% 증가하며, 가장 높은 사용량 증가세를 보인 작품으로 남았다.
‘메이플’의 약진도 눈에 띈다. 서비스 20주년 맞아 진행한 쇼케이스와 블랙핑크 콜라보 이벤트가 2주 연속 힘을 발휘하며, 사용량이 51% 이상 증가했고, 순위 역시 2계단 상승한 3위에 다시 진입해 ‘겨울방학의 왕자’의 칭호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국내 모바일게임 순위] 이벤트 앞세운 ‘니케’의 신년 질주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경우 니케의 매출 상승이 화제였다. 지난 2일 새해맞이 디렉터 감사인사와 함께 ‘모더니아’ 픽업 확률업 이벤트 등을 진행한 ‘니케’는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4위에 다시 올랐으며, 일본 iOS 매출 3위까지 진입하는 등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여줬다.
특히, 미션 수행을 통해 포인트를 적립하여 ‘길티’, ‘퀀시’, ‘신’ 등의 니케를 영입할 수 있는 해방 콘텐츠와 각종 굿즈 상품 제작 등을 공개하는 등 적극적인 이벤트에 나서고 있어 이후 상승세에 많은 시선이 쏠리고 있다.
새해 첫 주 데뷔한 작품도 등장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에버소울’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5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에버소울’은 나인아크에서 개발한 미소녀 수집형 RPG로 출시와 동시에 양대 마켓 인기 게임 1위를 달성하는 등 심상찮은 행보를 보이는 중이다.
[해외 모바일게임 순위] 새해 첫 주 순위 방어 성공한 기존 인기작들
해외 모바일게임 시장은 기존 인기작들이 순위를 지키며 잠잠한 모습이었다. 먼저 일본의 경우 애니플렉스의 ‘페이트/그랜드 오더’가 정월 캠페인을 비롯한 대규모 이벤트로 iOS 매출 1위에 올랐으며, 그 뒤를 코나미의 ‘프로야구 스피릿츠A’(プロ野球スピリッツA), 믹시의 ‘몬스터스트라이크’(モンスタストライク) 등의 장수 인기작들이 뒤를 잇고 있다.
여기에 겅호의 ‘퍼즐앤드래곤’, 라인의 ‘라인: 쯔무쯔무’(LINE:ディズニ ツムツム)와 같은 게임도 연초 이벤트로 상위권에 재진입해 신입들에게 장수 인기게임의 매서운 맛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 역시 텐센트의 알짜배기 매출 듀오 ‘왕자영요’(王者耀), ‘화평정영’(和平精英)이 다시 iOS 매출 1~2위에 복귀했다.
아울러 크로스파이어의 모바일게임 '천월화선: 추전옥좌'(穿越火:王者)가 신규 무기 업데이트와 신년 이벤트로 매출 3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고, 넷이즈의 ‘몽환서유’(幻西游) 역시 매출 5위에 다시 올랐다.
지난주 드래곤볼 IP(지식재산권)의 강세가 이어진 미국은 킹의 ‘캔디 크러쉬 사가’, ‘로블록스’가 iOS 매출 1~2위를 기록 중이며, 플레이릭스의 ‘타운쉽’, 나이언틱의 ‘포켓몬고’ 등의 게임역시 상위권에 복귀했다.
이와 함께 지난주 6위까지 올랐던 ‘드래곤볼 레전드’의 경우 이벤트 효과가 감소하여 iOS 매출 9위로 내려갔으며, ‘드래곤볼Z 폭렬격전’ 역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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