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中 리오프닝에 실적 개선 기대”...한투證 목표가 16.1%↑
이성민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5@mk.co.kr) 2023. 1. 6. 15:18
한국투자증권은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선회가 아모레퍼시픽의 실질적인 매출 기여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5만5000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아모레퍼시픽은 6일 오후 14시 30분 기준 전일과 동일한 13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중국의 구조조정 효과에 따라 해외 사업의 영업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예상된다”며 “중국향 훈풍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투자처”라고 분석했다. 올해 해외법인의 영업이익은 922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원차이나 전략과 설화수의 리브랜딩 효과로 2023년에 아모레퍼시픽의 면세와 중국 채널은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미 지난해 3분기에 아모레퍼시픽은 경쟁사와 다르게 전분기 대비 중국 매출이 16%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제로 코로나를 사실상 폐지하면서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인해 정상화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 연구원은 “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폐지가 기업의 실제적인 매출 기여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센티먼트 개선 기대감으로 중국향 매출 비중이 높은 면세·화장품 기업들이 양호한 주가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9% 감소한 1조1142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영업이익은 38.5% 증가한 354억원으로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측했다.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