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FC 의혹' 10일 검찰 출석… 설 전 직접 입장 표명

안호영 "기자회견 날짜는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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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성남 FC 후원금 의혹'으로 검찰의 소환 통보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10일 오전 검찰에 출석하기로 했다. 이 대표가 취임 이후 검찰의 소환조사에 응하는 것은 처음이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6일 국회에서 당 의원총회 후 기자들을 만나 "이 대표가 성남 시민 프로축구단 사건에 대한 조사를 위해서 오는 10일 화요일 오전 10시30분에 성남지청에 출석하는 일정이 합의됐다"며 "이 대표는 지난번에도 말씀하셨듯 당당하게 출석해서 조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다"고 밝혔다.

검찰에 출석하는 과정에서 공개석상에 나타날지 여부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답했다.

검찰 출석과 관련해 이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안 대변인은 "날짜가 확정되지 않았다"며 "아마도 설 이전에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2일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 수사와 관련해 같은달 28일 이 대표를 소환조사하겠다고 통보했고, 이 대표는 지방 일정을 이유로 불출석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