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한국위원회-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유니세프아동친화학교’ 조성 업무협약

2023. 1. 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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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한국위원회(사무총장 이기철)는 1월 6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김광수, 이하 ‘도교육청’)과 ‘유니세프아동친화학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번 협약에 따라 유엔아동권리협약을 기반으로 교내에서 아동권리를 실현하고, ‘유니세프아동친화학교’ 사업에 필요한 프로그램 개발 지원, 역량강화 연수, 컨설팅 등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이어간다.

첫 시작으로 2023년 공개모집을 통해 도내 5개 학교를 선정, ‘유니세프아동친화학교’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학교는 교육자료 제공, 연수 및 컨설팅 등을 지원받게 되며, 이행수준에 따라 심의 후 ‘유니세프아동친화 씨앗학교’(1년차), ‘유니세프아동친화 새싹학교’(2년차), ‘유니세프아동친화 열매학교’(3년차)로 인증 받는다.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감은 “제주교육의 지표인 올바른 인성은 서로의 인권을 존중하는 것에서 기반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우리 학생들이 아동친화학교에서 자율과 참여의 권리를 보장받는 과정에서 생각하는 힘을 키우게 될 것이며, 공동체의 삶 속에서 타인의 인권을 존중하고 소통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기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학교는 어린이들이 가장 오랜 시간 머물며 다양한 사회관계를 경험하는 장소임을 고려할 때 교내에서의 아동권리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이런 유니세프의 취지에 공감해 한국형 아동친화학교 사업에 함께해 주신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유니세프아동친화학교’는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와 함께 어린이가 생활하거나 어린이에게 영향을 주는 모든 사회를 아동친화적인 환경으로 만드는 ‘유니세프아동친화사회 만들기’의 일환으로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따라 아동권리가 충실히 실현되고 학교 운영에 아동의 참여가 보장되는 학교를 의미한다.

2006년 영국에서 시작해 현재 스웨덴,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16개국에서 각국의 문화와 교육제도에 맞춰 운영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2019년 충청북도 교육청, 2021년 서울시 교육청과 경상남도 교육청이 협약을 맺고 ‘유니세프아동친화학교’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니세프(UNICEF, 유엔아동기금)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아동권리 증진에 대한 역할이 명시적으로 언급된 유일한 기관으로서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해 보건, 영양, 식수·위생, 교육, 보호, 긴급구호 등의 사업을 펼치는 유엔 산하기구이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이러한 유니세프를 한국에서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모든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기금을 모금하고 아동권리를 증진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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