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연애2' 정현규 "6수 끝 서울대, 입시 성공 아냐…나쁜 케이스" (냉터뷰)

이창규 기자 2023. 1. 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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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오리지널 예능 '환승연애2' 정현규가 6수를 한 경험에 대해 언급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정현규는 6수 끝에 서울대에 진학한 것에 대해 "사실 저는 입시를 성공한 케이스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입시의 나쁜 예로 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집에서 (입시에 대한) 압박은 없었는데, 집안 분들이 워낙 고학력자시고 해서 제가 서울대를 가는 게 당연한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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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티빙 오리지널 예능 '환승연애2' 정현규가 6수를 한 경험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일일칠'에는 '너의 존재가 서사고 개연성이야♥ ‘그 사랑둥이들’의 A to Z'라는 제목의 냉터뷰 2부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정현규는 6수 끝에 서울대에 진학한 것에 대해 "사실 저는 입시를 성공한 케이스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입시의 나쁜 예로 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집에서 (입시에 대한) 압박은 없었는데, 집안 분들이 워낙 고학력자시고 해서 제가 서울대를 가는 게 당연한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고등학교 올라가서 바짝 공부했는데 잘 안 됐었다. 그래서 3, 4수까지 열심히 했는데, 저 스스로에게 열등감이 생기더라. 그 때는 그게 되게 컴플렉스였고, 자다가도 서울대 이야기만 하면 벌떡벌떡 일어날 정도로 수능에 미련이 남아있었다"고 고백했다.

정현규는 "그러다가 포기를 하고 타협을 하고 살아갔었는데, 가장 기대도 안 하고 준비도 안 했을 때 운 좋게 좋은 점수가 나와서 원하던 서울대에 들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광기나 그런 것들이 어디서 나왔을까 생각을 해봤는데, N수 할 때도 리스크가 크고 창업을 할 때도 리스크가 큰데, 저는 항상 그럴 때마다 목숨 내놓고 했었다. 공부가 되는 날이든 안 되는 날이든 14시간을 앉아있었다. 폐인처럼 살았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콤플렉스나 그런 것 때문에 그렇게 된 거고, 많은 분들이 너무 거기에 매몰되지만 않았으면 좋겠다. 저는 매번 실패를 할 때마다 세상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 그런데 결코 아니고, 길은 있으니까 입시는 최대한 짧게 끝내라"고 조언했다.

사진= '일일칠'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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