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MZ산모 맞춤형 케어 플랫폼'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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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 산모들을 위해 '산모 맞춤형 전주기 케어 플랫폼'이 나왔다.
세브란스병원은 임신 시기와 상태에 따른 산모의 특성을 반영해 맞춤형 의료지원이 가능한 플랫폼 '스마트 맘 케어'를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스마트 맘 케어는 고위험 산모를 대상으로 임신과 출산 전주기를 케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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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수진 기자]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 산모들을 위해 '산모 맞춤형 전주기 케어 플랫폼'이 나왔다.
세브란스병원은 임신 시기와 상태에 따른 산모의 특성을 반영해 맞춤형 의료지원이 가능한 플랫폼 ‘스마트 맘 케어’를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관 ‘2022년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레몬헬스케어와 인포마이닝, 헤론헬스정보시스템, 미즈메디병원 등이 참여했다.
최근 저출산 시대로 접어들면서 분만병원이 대도시에 편중되는 등 산모들의 불편이 커지고, 결혼 연령대가 높아져 고위험 산모도 늘어나면서 산모와 태아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수요도 커지는 상황이다.
스마트 맘 케어는 고위험 산모를 대상으로 임신과 출산 전주기를 케어할 수 있다. 1-3차 의교기관 사이 원격협진, 산모와 보호자 대상 온라인 상담, 산모교육 등 출산전부터 출산 이후까지 스마트 진료환경을 구축해서다.
산모가 1차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보더라도 증상이나 검사 결과 등 추가적인 관리가 필요하면 환자와 보호자, 의사가 화상협진을 통해 검사 결과에 대해 의견을 나눌 수 있다.
고위험 산모도 마찬가지로 경우 병원을 내원하지 않고 My세브란스 앱과 연동된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자신의 상태를 확인, 관리 받을 수 있다. 병원에서 지급한 스마트워치를 통해 집에 있을 때도 혈압이나 위험상황 등 응급상황 발생 시 앱을 통해 알림메세지를 받는다. 예를 들어 실제 혈압이 기준 범위에서 벗어나면 임신중독증 선별을 위해 확인할 증상을 제공하고, 어떻게 대처할지 앱으로 안내하는 식이다.
고위험 산모가 입원하면 스마트워치의 정보가 병원 대쉬보드를 통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돼 응급상황에 대응이 가능하다. 환자는 My세브란스 앱의 일정표로 식사나 운동 등 스케줄을 자동으로 안내 받고, 궁금한 내용은 ‘의료진에게 문의하기’ 기능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
한편, 세브란스병원은 산부인과에서 진료를 받고 있는 200명(일반교육 50명, 스마트 맘 케어 150명)의 산모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일반 교육자의 만족도는 54%, 스마트 맘 케어 적용 산모의 만족도는 98%로 조사됐다.
입원 산모 50명을 대상으로 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일정관리 만족도 조사도 진행했다. 고위험 산모 대상 실시간 모니터링과 모바일 기반 수술 전후 맞춤형 스케줄 관리, 의료진과 환자·보호자 소통채널 3개 항목으로 평균 만족도는 85.3%로 조사됐다.
김용욱 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단기적으로 병원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산모와 의료진이 소통함으로써 산모와 태아의 안녕은 물론 환자경험을 높이고, 중장기적으로 의료분야의 디지털 융합, 지역사회 등 연계를 통해 사람 중심 건강을 구현할 계획”이라며 “스마트 맘 케어를 스마트병원 선도모델로 고도화하고 이번 모델을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진기자 sjpe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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