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北내통설' 제기 "신원식 의원직 사퇴… 윤리위 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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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소속 의원에 대한 '북한 내통설'을 제기한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사퇴를 요구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북한 무인기의 우리영국 비행금지구역 침범 의혹을 제기한 김병주 의원에 대한 (북한 )내통 의혹을 제기한 신원식 의원직의 사퇴를 요구한다"면서 "국민의힘은 김 의원에게 사과하고 신 의원을 윤리위에 제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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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민주 '트로이 목마' 자처"
박홍근 "대통령 입장 분명히 밝혀야"
[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소속 의원에 대한 '북한 내통설'을 제기한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사퇴를 요구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북한 무인기의 우리영국 비행금지구역 침범 의혹을 제기한 김병주 의원에 대한 (북한 )내통 의혹을 제기한 신원식 의원직의 사퇴를 요구한다"면서 "국민의힘은 김 의원에게 사과하고 신 의원을 윤리위에 제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통)의혹을 제기한 김은혜 홍보수석 역시 윤석열 대통령과 조율해 음모론을 제기한 것인지, 신원식 의원의 발언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이 무엇인지 분명히 밝힐 것으로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안보 위기가 경제위기로 연결되는 상황으로, 외교·통일·국방부 장관을 상대로 2번 이상 본회의 현안 질문이 필요하다"면서 "대북 규탄 결의문도 국회를 열어야 처리가 가능하고, 당장 국방위는 무인기 침범과 관련한 청문회 개최해야 한다"고 1월 임시국회 개회를 요구했다.
한편,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북한 무인기 도발 직후인 지난달 27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합동참모본부에서 보고한 비행궤적을 토대로 은평·종로·동대문·광진·남산 일대까지 무인기의 침범 가능성을 제기했다. 당시 함참은 의혹을 일축했지만, 전날 북한 무인기가 비행금지구역 북단 일부를 침범했다고 공식 인정했다.
이후 김은혜 홍보수석은 전날 브리핑에서 "국방부도 합참도 모르는 정보를 어디에서 입수한 것인지 자료의 출처에 대해 당국에서 의문을 품고 있다"고 했다.
3성 장군 출신으로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인 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왜 민주당이 북한의 의도대로 놀아나나"라며 "민주당은 정녕 스스로 북한의 꼭두각시이거나 '트로이 목마'를 자처하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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