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이글 2개 봤어?"…‘8언더파 4위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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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흥행카드' 김주형의 신바람이다.
김주형은 5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22/2023시즌 새해 첫 대회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TOC·총상금 1500만 달러) 첫날 8언더파를 몰아쳐 4위에 포진했다.
욘 람(스페인)과 콜린 모리카와, J.J. 스폰(이상 미국)이 리더보드 상단(9언더파 64타)을 점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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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카와와 람 공동 선두, 임성재 공동 5위
‘PGA 흥행카드’ 김주형의 신바람이다.
김주형은 5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22/2023시즌 새해 첫 대회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TOC·총상금 1500만 달러) 첫날 8언더파를 몰아쳐 4위에 포진했다. 지난 시즌 우승자 등 세계 정상급 선수 39명만 등판하는 ‘왕중왕전’이다. 세계랭킹 20위 이내 선수 중 17명이 등판했다.
김주형은 이글 2개와 버디 5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4번 홀(파4) 보기를 5번 홀(파5) 버디로 곧바로 만회한 뒤 6번 홀(파4)에서 ‘116야드 샷 이글’을 성공시켰다. 이어 9~10번 홀 연속 버디와 14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15번 홀 이글, 마지막 18번 홀(이상 파5)에서 버디를 보탰다. 공동 선두와는 1타 차,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 이후 3개월 만에 시즌 2승째이자 통산 3승째의 호기다.
김주형은 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과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PGA투어 최연소 2승(20세 3개월)을 달성한 주인공이다. 유창한 영어 실력,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세계 골프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후원하고 있는 나이키와 계약해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욘 람(스페인)과 콜린 모리카와, J.J. 스폰(이상 미국)이 리더보드 상단(9언더파 64타)을 점령했다. 세계랭킹 2위 스코티 셰플러 공동 5위(7언더파 66타), 2016년 우승자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가 공동 11위(6언더파 67타)에 자리했다. 반면 2017년과 2020년 우승자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공동 26위(3언더파 70타)에 그쳤다.
한국은 임성재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적어내며 공동 5위 그룹에 합류했다. 임성재는 이 대회에서 2021년 공동 5위, 지난해 공동 8위로 선전했다. 이경훈은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묶어 공동 17위(5언더파 68타)로 출발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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