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율법도 뛰어넘다…“사우디서 조지나와 동거 가능, 단속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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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조지나 로드리게스의 동거 생활이 사우디아라비아 법으로 인해 적신호가 켜지는 듯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해당 사항에 대한 눈감아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5일(한국시간) "호날두와 조지나는 결혼하지 않았는데 리야드에 살 수 있을까"라는 제목으로 두 사람의 사우디 생활에 대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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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조지나 로드리게스의 동거 생활이 사우디아라비아 법으로 인해 적신호가 켜지는 듯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해당 사항에 대한 눈감아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5일(한국시간) “호날두와 조지나는 결혼하지 않았는데 리야드에 살 수 있을까”라는 제목으로 두 사람의 사우디 생활에 대해 보도했다.
호날두는 지난 31일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와 계약에 합의하며, 유럽 무대에서의 생활을 마치고 중동팀에 합류했다.
그는 4일 알나스르 입단식을 진행하며 “난 유럽에서 모든 것들을 이뤘다. 이제는 아시아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때다”라며 아시아로 활동 무대를 옮긴 소감을 밝혔다.
호날두가 사우디에 입국한 이후 그가 하는 말과 행동들이 모두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호날두와 조지나가 중동 율법을 어기고 결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동거할 수 있을지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스포르트는 “두 사람은 리야드에 있다. 알나스르 계약 발표 후 떠오른 궁금증은 엄격한 종교적 이유로 동거를 금지하는 사우디아라비아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함께 살 수 있는지였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스페인 뉴스 통신사 EFE는 두 명의 사우디 변호사에게 자문했고, 두 변호사의 답변은 호날두와 조지나를 안심시킬 수 있다. 그들은 둘이 원한다면 같은 집에서 살 수 있다고 대답했다”라며 두 사람의 동거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포르트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 변호사들은 해당 문제에 대해 “법률은 여전히 결혼 없이 하는 동거를 금지하고 있지만, 당국은 눈을 감아줄 것이고 아무도 박해하지 않기 시작했다. 해당 법률은 현재 문제가 있거나, 범죄가 있을 때 사용된다”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이 외국인인 점도 참작된다고 강조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현재 외국인의 경우 이 문제를 크게 간섭하지 않는다. 하지만 법적으로 혼외 동거를 계속 금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모하메드 빈 살만이 왕세자로 추대된 이후 이런 분야에서 진전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스포르트는 “다만 두 사람이 함께 있기 위해서는 결혼을 통한 시민권 취득이 어렵기에, 조지나가 걸프 국가에서 거주하기 위한 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비자 발급을 위해 알나스르가 별도로 힘쓸 것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한편 호날두는 지난해 11월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에서 결혼에 관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지금은 결혼에 대해 생각하고 있지 않지만, 미래에는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녀도 그럴 자격이 있다는 것을 안다”라며, “하지만 현재 세워둔 계획은 없다”라고 선을 그었기에 두 사람이 사우디에서 얼마 동안 동거를 이어갈지도 사우디 팬들이 주목할 전망이다.
사진=AFP/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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