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가 응답했다"…얼라인 "6개 금융지주도 동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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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주의 펀드인 얼라인파트너스가 신한지주의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나머지 6개 지주사에 대한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촉구했다.
앞서 얼라인파트너스는 지난 2일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JB금융지주, BNK금융지주, DGB금융지주 7곳을 상대로 자본배치정책과 중기 주주환원정책 도입을 골자로 한 주주제안을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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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종학 기자]
행동주의 펀드인 얼라인파트너스가 신한지주의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나머지 6개 지주사에 대한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촉구했다.
앞서 얼라인파트너스는 지난 2일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JB금융지주, BNK금융지주, DGB금융지주 7곳을 상대로 자본배치정책과 중기 주주환원정책 도입을 골자로 한 주주제안을 발송했다.
이달 초 자본비율 12% 초과분은 주주들을 위해 사용하겠다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 신한지주 주가는 지난 3일 주당 3만 4천원 선에서 6일 오전 10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77% 오른 4만 1,50원으로 사흘 만에 10% 이상 상승했다.
이는 같은기간 상장된 7개 은행지주 주가 상승폭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선도적인 자본 재배치와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고 얼라인파트너스는 평가했다.
알라인파트너스는 신한지주 이사회가 국내외 투자자들의 높은 기대에 부응해 다음달 9일 이전 이사회 결의와 공정공시를 통해 명확히 확정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머지 6개 상장 은행지주의 이사회 또한 신한지주에 뒤쳐지지 않는 자본재배치와 주주환원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앞서 얼라인파트너스는 지난 공개 주주서한에서 각 은행들이 매년 벌어들인 이익 가운데 일부를 보통주 자본비율이 13%에 이를 때까지 꾸준히 적립해 나가되 초과분은 전액 주주환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자본배치정책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출 성장률은 명목 GDP 성장률 혹은 그보다 낮은 연 2~5%로 낮춰 나머지 재원으로 당기순이익의 최소 50% 주주환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중기 주주환원정책을 공식 도입할 것을 요구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정부 차원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주요 국책과제로 삼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7개 상장 은행지주 이사회아 우리나라 금융산업의 발전 방향을 크게 바꿀 수 있는 다시 오지 않을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어 각 은행지주가 당국의 가이드라인을 관리하면서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대비 과도하게 높은 대출 증가율을 낮춰 주주환원에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얼라인파트서스는 이러한 요구에도 다음 달 9일까지 이사회 결의 및 공시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주주제안권을 통해 주주환원 안건을 표결하는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얼라인파트너스는 이번 공개 주주제안에 대해 오는 9일 오후 온라인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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