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또 정치 트윗…“매카시가 美 하원의장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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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가 5일(현지시간) 하의원장 선출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와 트위터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또다시 정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에 "케빈 매카시가 하원의장이 돼야 한다"고 적었다.
이어 "미국 정치 영역에서 머스크가 갈수록 적극적으로 역할을 하며 그 영향력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며 "머스크의 트윗이 매카시가 하원의장 적임자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의원들을 흔들 것 같지는 않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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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가 5일(현지시간) 하의원장 선출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와 트위터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또다시 정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에 “케빈 매카시가 하원의장이 돼야 한다”고 적었다. 공화당의 매카시 원내대표가 당내 강경파의 반대로 하원의장 선거에서 과반을 득표하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자 매카시를 지지하고 나선 것이다.
머스크가 트위터를 통해 매카시 지원에 나선 것은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인수한 직후 11월 8일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에 투표하라”는 트윗을 올렸다.
블룸버그 통신은 머스크가 매카시의 오랜 지지자로 다른 정치인보다 많은 12만9000달러(약 1억6000만원)를 매카시에게 후원했다고 보도했다.
매카시 역시 머스크를 자신의 ‘친구’라며 “머스크는 자유를 믿고 미국의 성공 스토리를 보여주는 기업가”라고 추켜세웠다. 그는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미 국방부 관련 수주 계약을 따내려 할 당시 스페이스X를 지원하기도 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머스크의 정치 트윗을 두고 “머스크가 다시 한번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사용해 미국 정치에 영향을 미치고 오랜 친구를 지지하는 행동에 나섰다”고 꼬집었다. 이어 “미국 정치 영역에서 머스크가 갈수록 적극적으로 역할을 하며 그 영향력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며 “머스크의 트윗이 매카시가 하원의장 적임자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의원들을 흔들 것 같지는 않다”고 보도했다.
이지민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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