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근, 맛깔난 창법으로 '올하트'…'동근해' 눈도장 제대로 (미트2)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하동근이 '미스터 트롯2'에서 올하트를 받으며 시청자들에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이하 '미트2') 3회에서는 현역부B에 속한 트로트 신예 하동근이 첫 주자로 출격했다.

이날 하동근은 다른 출연자들의 대기실을 드나들며 긴장을 풀어주는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는 등 '트로트계의 마당발'다운 모습을 보였다. 그는 자신의 강점으로도 "막내아들 같은 편안함이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뒤이어 무대에 선 하동근은 마스터 군단에게 "동근해가 떴습니다. 트로트계의 태양 같은 남자, 트로트계를 비추러 왔다"며 경쾌하게 자신을 소개했다. 

긍정 에너지를 발산한 하동근은 김용임의 '사랑님'을 맛깔나게 불러 1절이 끝나기 전에 '올하트'를 받았다. 올 하트를 확인한 하동근은 무대가 끝난 뒤 그 자리에 주저 앉아 오열해 뭉클함을 안겼다.

김연자는 "너무나 흥이 났다. 노래가 굉장히 자연스럽게 강물이 흘러가듯이 멋지게 흘러갔다"며 '엄지척'을 했다. 장윤정 역시 "여기 계신분들 똑같이 느꼈다. 이를 갈았더라. 기교도 굉장히 여러 가지 쓰고, 본인이 쓰고 싶은 포인트에 기술을 꺼내쓰는 수준까지 올라간 것 같다. 몸짓이 많고 밝은 친구들의 무대가 자칫 잘못하면 까분다고 느낄 수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더라"고 극찬했다.

연이은 칭찬 세례에 하동근이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자 김성주는 "거의 우승자급 눈물"이라고 해 현장을 웃음을 안겼다.

심사위원들이 단 번에 노력을 알아볼 정도로 이를 갈고 나온 하동근의 트롯에 대한 열정과 진심이 감동을 안겼다. 이에 향후 그가 보여줄 활약에도 기대가 모이고 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