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호텔신라, 업황 회복돼 실적개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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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6일 호텔신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9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 같은 단기 수익성 축소에도 불구하고 최근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리오프닝) 등 업황 회복을 앞둔 시점인 만큼, 지난해 상반기 대비 확대된 시장점유율은 향후 실적 개선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현대차증권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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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현대차증권은 6일 호텔신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9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호텔신라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조4407억원(이하 연결기준), 영업이익 27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5%, 9.8% 상승한 것이지만, 시장 전망치보다는 소폭 하회한 수준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중국의 봉쇄정책이 이어졌던 지난해 3분기, 호텔신라는 면세 시장점유율(M/S) 확대 전략을 펼치면서 수익성이 악화했다. 이는 이어진 4분기에도 일부 영향을 주면서 부문별 수익성이 소폭 하향 조정됐다.
다만 이 같은 단기 수익성 축소에도 불구하고 최근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리오프닝) 등 업황 회복을 앞둔 시점인 만큼, 지난해 상반기 대비 확대된 시장점유율은 향후 실적 개선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현대차증권은 전망했다.
특히 호텔신라는 해외 공항에도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신라면세점이 위치한 싱가포르 창이공항 여행객 수는 최근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약 70%대까지 회복한 것으로 파악된다. 홍콩과 마카오 공항도 점차 정상화되면서 글로벌 여행객 회복에 따라 호텔신라의 실적 개선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호텔 부문 역시 업황 저점 대비 투숙률 개선 흐름이 지속되면서 양호한 실적 회복세가 전망된다.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여행 수요 점진 회복에 따른 면세와 호텔 사업 부문 실적 회복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실적 회복 방향성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돼 개선된 투자 센티먼트(투자심리)가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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