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또 정치 트윗…"매카시가 하원의장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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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가 5일(현지시간) 하원의장 선출에 또 다시 실패한 가운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에 "케빈 매카시가 하원의장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트위터 사용자들은 "머스크는 그가 언급한 대로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만 한다", "머스크는 그의 견해를 공유할 수 있다", "케빈 매카시는 오직 기부금을 내는 사람, 로비스트, 워싱턴 D.C. 하수관에만 관심이 있다. 그는 미국이 갖고 있는 모든 문제를 보여주는 완벽한 사례다" 등의 답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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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사용자 "정치적 중립 지켜야"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미국 의회가 5일(현지시간) 하원의장 선출에 또 다시 실패한 가운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에 "케빈 매카시가 하원의장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매카시 공화당 원내대표가 당내 강경파 반대로 하원의장 선거에서 과반 득표에 연이어 실패하자, 오랜 지지자인 매카시를 외곽에서 지원하고 나선 것이다.
머스크의 매카시 지지 트윗 이후 달린 답글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트위터 사용자들은 "머스크는 그가 언급한 대로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만 한다", "머스크는 그의 견해를 공유할 수 있다", "케빈 매카시는 오직 기부금을 내는 사람, 로비스트, 워싱턴 D.C. 하수관에만 관심이 있다. 그는 미국이 갖고 있는 모든 문제를 보여주는 완벽한 사례다" 등의 답글을 달았다.
머스크가 트위터를 통해 매카시 지원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인수한 직후에는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지지 트윗을 올렸다. 지난해 여름 와이오밍에서 열린 매카시 후원금 모금 행사에도 직접 등장했다. 블룸버그는 머스크가 다른 어떤 정치인보다 많은 12만9000달러(약 1억6000만원)를 매카시에게 후원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해 미국 정치에 의견을 내고 오랜 친구이자 동맹을 지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머스크는 매카시의 오랜 지지자다. 지난 20년 동안 다른 어떤 정치인보다 많은 정치자금을 그에게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카시도 머스크가 자신의 친구라면서 "머스크는 자유를 믿고 미국의 성공 스토리를 보여주는 기업가"라고 추켜세웠다. 매카시는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미국 국방부 관련 계약을 수주하려고 할 때 스페이스X를 지원하기도 했다.
한편 미 의회는 지난 3일부터 사흘 동안 하원의장 선출을 위한 투표를 7차례 진행했지만 당선자 확정에 실패했다. 공화당 강경파들이 조 바이든 정부에 대한 고강도 견제를 요구하면서 별도 후보를 내세웠고, 이에 따라 매카시는 당선에 필요한 표를 얻지 못하고 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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