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드라마·자동차를 만든다고?

전성필 2023. 1. 6.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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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사업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성장동력 찾기에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LG 월드 프리미어'(사진)를 개최하고 '고객 경험'을 확장하기 위한 새로운 사업 분야를 소개했다.

인공지능(AI), 6G, 콘텐츠 제작 등 기존에 LG전자에서 하지 않았던 사업을 본격 궤도에 올리겠다는 청사진이다.

LG전자 전장부품(VS)사업본부는 지난해 2·3분기 연속 매출 2조원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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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부품·AI·6G·콘텐츠 제작 등
새 성장동력 찾아 영역 확장 나서


LG전자가 사업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성장동력 찾기에 나서고 있다. 자동차 부품, 콘텐츠 등으로 영역을 확장 중이다. 세계 시장에서의 ‘빅블러’ 흐름에 빠르게 올라탄 것이다.

LG전자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LG 월드 프리미어’(사진)를 개최하고 ‘고객 경험’을 확장하기 위한 새로운 사업 분야를 소개했다. 인공지능(AI), 6G, 콘텐츠 제작 등 기존에 LG전자에서 하지 않았던 사업을 본격 궤도에 올리겠다는 청사진이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또 다른 10년을 내다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차량용 부품 솔루션 사업의 경우 미래 성장동력으로 본궤도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LG전자 전장부품(VS)사업본부는 지난해 2·3분기 연속 매출 2조원을 넘겼다. 전기차 파워트레인 등의 성장세로 2·3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 사업 진입 후 처음으로 지난해 연간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기업 마그나와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에도 나섰다.

또 조 사장은 “AI, 6G 등의 핵심기술을 위한 투자를 늘리는 동시에 전기차 충전, 디지털 헬스, 웹OS 기반의 콘텐츠 서비스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파라마운트, 애플과 협력해 콘텐츠 제작에 힘을 쏟는다. 파라마운트는 파라마운트플러스 서비스를 LG전자 스마트TV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영국과 아일랜드를 시작으로 서비스 국가를 점차 늘린다. LG전자는 애플TV와 손잡고 올해 여름에 새로운 콘텐츠 시리즈도 내놓는다. 조 사장은 “콘텐츠 측면에서 더 많은 즐길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리더들과 긴밀히 협력해 왔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전성필 기자 fe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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