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佛, 우크라에 장갑차 지원 vs 러, 극초음속 미사일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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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최신 보병 장갑차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달 29일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지상전 전투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브래들리 장갑차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장갑차를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서방이 지원한 장갑차가 올해 우크라이나가 펼칠 수 있는 반격 작전에도 매우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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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지르콘 탑재 호위함 무력 시위
미국과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최신 보병 장갑차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규모 지상전을 앞두고 우크라이나군의 우위를 지키기 위한 것이다. 이에 맞서 러시아는 신형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지르콘’으로 무장한 호위함을 대서양과 인도양에 보내며 무력시위에 나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켄터키주를 방문해 브래들리 장갑차 지원 카드가 테이블 위에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달 29일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지상전 전투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브래들리 장갑차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브래들리는 25㎜ 기관포와 토(TOW) 대전차미사일을 장착하고, 보병을 수송하는 전투형 장갑차다. 경량 탱크급 전투역량을 가졌는데, 우크라이나의 지상전 능력을 한층 높일 수 있는 장비인 셈이다. 미 육군은 1980년부터 수천 대의 브래들리 장갑차를 운용하고 있다.
다만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요청했던 에이브럼스 전차의 지원에 대해선 확답하지 않았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우크라이나에 AMX-10 RC를 보내겠다고 밝혔다. AMX-10RC는 차륜식 육륜 구동 장갑차로 기동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장갑차를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서방이 지원한 장갑차가 올해 우크라이나가 펼칠 수 있는 반격 작전에도 매우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러시아는 극초음속미사일 ‘지르콘’을 탑재한 호위함을 대서양과 인도양으로 보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화상회의를 통해 “이번 함대는 최신 극초음속미사일 지르콘을 탑재했다”며 “호위함에 탑승한 선원들이 조국의 이익을 위해 자신의 임무에 성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르콘은 최대 사거리가 1000㎞가 넘고, 순항 속도가 최대 마하9에 이른다. 지르콘은 레이더에도 잡히지 않아 탐지와 방어가 거의 불가능해 러시아의 가장 강력한 무기로 평가받는다. 게다가 재래식 탄두와 핵탄두도 탑재할 수 있다.
박재현 기자 j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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