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딕토 16세, 성베드로 대성당 지하동굴에 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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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을 마친 고(故) 베네딕토 16세 명예교황의 유해는 성 베드로 대성당 본관 지하의 동굴에 있는 무덤에 매장됐다고 바티칸 공보실이 5일 밝혔다.
성 베드로 광장에서 베네딕토 16세의 장례식이 끝나고 약 90분 뒤 이같은 내용의 발표가 이뤄졌다.
장례식에 모인 신도들은 베네딕토 16세를 애도하며 "산토 수비토"(지금 즉각 성인으로 추대하라)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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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을 마친 고(故) 베네딕토 16세 명예교황의 유해는 성 베드로 대성당 본관 지하의 동굴에 있는 무덤에 매장됐다고 바티칸 공보실이 5일 밝혔다.
베네딕토 16세의 시신은 요한 바오로 2세의 성인성을 반영하기 위해 요한 바오로 2세의 유해를 1층으로 옮긴 뒤 남은 공간에 안치됐다.
성 베드로 광장에서 베네딕토 16세의 장례식이 끝나고 약 90분 뒤 이같은 내용의 발표가 이뤄졌다. 이날 장례 미사에는 5만여명의 조문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재했다.
장례식에는 국가 원수들과 왕족, 전 세계의 성직자들과 일반 신도 등이 참석해 베네딕토 16세의 마지막 길을 추모했다.
장례식에 모인 신도들은 베네딕토 16세를 애도하며 “산토 수비토”(지금 즉각 성인으로 추대하라)를 외쳤다.
본명 요셉 라칭거인 고 베네딕토 16세 명예교황은 20세기 가장 위대한 신학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교회 교리를 지키며 일생을 보낸 그는 600년 만에 처음으로 살아있을 때 교황직에서 스스로 사퇴, 향후 교황권의 미래를 바꾼 일 하나로 역사로 남게 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베네딕토 16세의 사임에 대해 “향후 다른 교황들에게도 역시 사임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칭송했다.
장례식 전 사흘 동안 약 20만명의 사람들이 베네딕토 16세의 시신에 조의를 표했다.
공식 대표단은 바티칸의 초청을 받은 이탈리아와 독일 두 나라만 보냈지만, 최소 4명의 총리와 2명의 국왕 등 다른 많은 정치 지도자들이 개인 자격으로 이날 장례식을 찾았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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