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은 내일로…" 미루는 사람들 잘 겪는 질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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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는 사람이 많다.
해야 할 일을 미루는 습관이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역으로, 신체적‧정신적 건강이 나빠 에너지와 동기가 감소해 할 일을 미루는 경우도 있다.
마감기한이 한 달일 때보다 1주일이거나 그보다 적을 때 업무를 끝낼 가능성이 더 높다는 뉴질랜드 오타고대 연구 결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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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스톡홀름 소피아헴메트대 연구팀이 2019~2021년에 8개 대학교 재학생 3525명을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설문지를 통해 5~25점까지 본인의 지연 점수를 평가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우울증과 불안 증세 등 정신적인 건강과 신체 통증을 비롯한 신체적 건강을 평가했다.
그 결과, 미루는 습관이 있는 사람은 우울증과 불안 증세가 심화돼 삶의 질이 저하됐다. 지연 점수가 1점 높아질 때마다 외로움, 수면장애, 목·등·허리 통증을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미루는 습관이 스트레스를 높이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해야 할 일을 뒤로 미룰수록 부담감과 압박감이 커져 스트레스 수치가 높아지고, 그 영향으로 우울증, 불면, 통증 등의 신체적 반응이 나타난다. 역으로, 신체적‧정신적 건강이 나빠 에너지와 동기가 감소해 할 일을 미루는 경우도 있다.
연구팀은 “미루는 습관이 있는 사람은 ‘우리’가 아닌 자기중심적 사고를 한다”며 “대화를 통한 인지행동 치료가 습관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본인의 하루를 시각화해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이에 맞게 시간을 분배하는 것도 방법이다. 일정, 계획, 목표 등을 글로 적어 구체화해야 실천력이 높아진다. 이때 마감일을 짧게 설정하면 더 효과적이다. 마감기한이 한 달일 때보다 1주일이거나 그보다 적을 때 업무를 끝낼 가능성이 더 높다는 뉴질랜드 오타고대 연구 결과가 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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