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김히어라, 이사라 그 자체… 美친 연기력

사진=넷플릭스 제공

“회개해. 천벌 받기 싫으면”

‘더 글로리’에서 연기 포텐을 터트린 배우 김히어라의 변신이 화제다.

김히어라는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문동은(송혜교 분)에 학교 폭력을 가하는 이사라 역을 맡아 활약했다.

극 중 이사라는 대형교회 목사의 딸이자 화가인 동시에 마약과 알코올에 중독된 이중적인 모습으로 생을 유희하는 인물이다. 동은에게 학폭을 가한 빌런들 중 가장 문란한 생활을 구가하면서 기도와 회개를 반복하는, 그야말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악역이다.

특히 김히어라는 차지게 내뱉는 비속어와 경솔한 행동, 화를 참지 못하는 가벼움까지 이사라 캐릭터를 실감 나게 표현해 안방극장의 몰입을 높였다.

김히어라는 지난해 신드롬급 인기를 얻은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출연해 탈북자 계향심 역을 맡아 강렬한 울림을 선사한 바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