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찬 감독 경질 후 첫 경기…'옐레나·김연경 58점 합작' 흥국생명 3-2 승리
이형석 2023. 1. 5. 21:25
권순찬 흥국생명 감독이 갑작스럽게 물러난 흥국생명이 GS칼텍스를 꺾고 선두 추격에 고삐를 당겼다.
흥국생명은 5일 인천삼산체육과에서 열린 2022~23 도드람 V리그 GS칼텍스와의 4라운드 첫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1-25, 25-18, 25-18, 21-25, 15-10)로 이겼다. 3연승을 거둔 흥국생명은 승점 44를 기록, 선두 현대건설(승점 48)을 바짝 추격했다.
옐레나가 팀 내 최다인 36점, 김연경도 22점을 보탰다. 김미연(11점)과 이주아(10점)까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권순찬 감독이 팀을 떠난 뒤 치르는 첫 경기여서 이목이 집중됐다. 흥국생명은 지난 2일 권순찬 감독과 깅며일 단장을 경질했다. 임형준 구단주는 "구단이 가고자 하는 방향과 부합하지 않아 부득이하게 권순찬 감독과 헤어지기로 했다"고 밝혔다. 권순찬 감독은 "구단에서 선수 기용에 관한 이야기가 많았다. 내가 듣질 않았다"고 전했다. '윗선 개입설'이 나돌았다.
특히 구단의 이번 결정에 흥국생명 주축 선수들이 동요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갑작스러운 감독 해임에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이영수 감독대행에 따르면 흥국생명 선수단은 1일 휴가 복귀 후 2일 훈련을 건너뛴 채 3일부터 훈련에 돌입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의 표정은 어두웠다.
1세트는 19-19까지 팽팽하게 전개됐다. 흥국생명 옐레나의 서브 아웃 뒤 긴 랠리 끝에 오세연이 옐레나의 백어택을 블로킹했다. GS칼텍스는 이후 연속 서브 득점으로 분위기를 갖고 온 끝에 25-21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옐레나가 13점을 뽑는 괴력을 발휘하며 1-1 균형을 맞췄다. 3세트 중후반에는 김연경의 활약이 돋보였다. 17-14에서 퀵 오픈 성공에 이어 19-14에서 오픈 공격에 이어 블로킹 득점까지 추가했다.
4세트는 GS칼텍스가 2-4에서 모마의 연속 득점과 최은지의 오픈 공격으로 6-4로 역전하며 분위기를 갖고 온 뒤 단 한 번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고 세트를 매조졌다.
5세트 6-6에서 옐레나의 연속 백어택과 김미연의 연속 득점으로 12-6까지 점수차를 벌이며 승부를 매조졌다.
인천=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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