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경제차관, 다음주 이통사·IT 업계 방문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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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페르난데스 미국 국무부 경제차관이 내주 초 한국을 방문해 이도훈 외교부 2차관과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외교가 등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페르난데스 차관의 다음 주 방한을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페르난데스 차관은 이번 방한 기간 이 차관과 공급망 회복력 강화, 과학기술 협력 심화 등 양국 경제 안보 현안 등을 논의하고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내 한국산 전기차 차별 조항 완화 작업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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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류태민 기자] 호세 페르난데스 미국 국무부 경제차관이 내주 초 한국을 방문해 이도훈 외교부 2차관과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외교가 등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페르난데스 차관의 다음 주 방한을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페르난데스 차관은 지난해 11월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경제연구소(KEI) 포럼 연설을 통해 "내년 1월 초에는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페르난데스 차관은 이번 방한 기간 이 차관과 공급망 회복력 강화, 과학기술 협력 심화 등 양국 경제 안보 현안 등을 논의하고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내 한국산 전기차 차별 조항 완화 작업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국내 이동통신사와 IT 업계 등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오픈랜(Open-RAN)' 생태계 조성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활동도 살펴볼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5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국에서 진행된 한미정상회담 후 공동성명을 통해 "통신 보안과 사업자 다양성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양 정상은 또한 국내외에서 오픈랜 접근법을 사용해 개방적이고 투명하며 안전한 5G 및 6G 네트워크 장비와 구조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개방형 무선접속망을 뜻하는 오픈랜은 기지국을 비롯한 무선 통신장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하고, 서로 다른 제조사가 만든 장비를 연동하는 표준기술이다. 미국이 화웨이 등 중국 기업의 5G 제품에 대한 대안으로 육성하는 기술 중 하나로 평가된다.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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