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비밀경찰 의혹 중식당 해명에...국정원 "많은 부문 사실과 달라"

이해준 2023. 1. 5. 19:3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가정보원이 5일 중국 비밀경찰서의 거점으로 지목된 서울 송파구 소재 중식당 ‘동방명주’ 논란에 대해 식당 주인이 해명하는 부분이 사실과 다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중국 '비밀 경찰서' 운영 의혹을 받는 중식당 동방명주 대표 왕해군 씨가 29일 서울 송파구 동방명주 앞에서 의혹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스1

국회 정보위 간사인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은 “국정원이 식당 주인이 해명하는 많은 부분이 사실과 다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31일 식당 주인 왕하이쥔씨는 “정상적인 식당이고 적법하게 운영됐다”고 해명했었다. 국회 정보위에 따르면 비밀경찰서와의 연결고리로 지목된 서울 화조센터(OCSC)를 두고 국정원은 “심층적이고 면밀하게 판단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 말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외교 관계ㆍ영사 관계 간 빈 협약 위반 여부, 출입국관리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 여러 검토를 하고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왕씨는 OCSC에 대해 “질병 등 돌발적 상황으로 (한국에서) 죽거나 다친 중국인이 귀국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단체”라며 이 같은 이유로 10명의 중국인의 귀국을 도왔다고 주장한 바 있다. 지난 3일 외교부 당국자는 왕 대표가 자국민의 귀국을 지원했다고 말한 것에 대해 “해당 식당 대표의 언급에 대해 외교부 차원에서 코멘트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