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아닙니다"...한글 프린팅된 320만원 '구찌' 신상 후드, 네티즌 반응은?

ⓒ구찌 홈페이지 캡처

명품 브랜드 구찌(GUCCI)가 한국 한정판매로 내놓은 신상 의류 디자인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5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구찌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는 구찌가 최근 한국에 내놓은 신상 의류 사진이 갈무리돼 담겼다.

사진에는 구찌가 이날부터 판매를 시작한 '코리아 익스클루시브' 의류가 담겼다. 카디건, 카라 니트티, 후드집업, 반소매 티셔츠 등 총 46종의 제품이 이날 출시됐다.

이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후드집업과 반소매 티셔츠 두 종류였다. 두 제품 모두 전면부에 한글로 '구찌'라는 프린팅이 새겨져 있는 게 특징이다.

후드집업의 경우 전면에 주황색 글씨로 '굿럭'(GOOD LUCK)이라고 적혀있으며, 그 아래에는 초록색으로 '구찌'라는 한국어가 적혀 있다.

ⓒ구찌 홈페이지 캡처

구찌의 상징인 모노그램을 배경으로 맥시멀한 감성을 담았다는 게 구찌의 설명이다. 이 후드집업은 320만원에 판매 중이다.

반소매 티셔츠 역시 비슷한 디자인으로 출시됐다. 옷 전면 가운데 구찌 로고가 있고 그 위에 '구찌'가 한국어로 새겨져 있다. 제품 판매 가격은 89만원이다.

네티즌들은 "동묘에서 팔 것 같다", "짝퉁 아니냐", "진짜 파는 제품 맞냐", "합성인 줄알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구찌는 지난해 7월 한국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제주 익스클루시브' 아이템들을 선보인 바 있다. 창립 100주년을 맞아 이태원에 '구찌 가옥' 콘셉트의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한국 전통 '색동'에서 영감을 얻은 '가옥 익스클루시브' 제품 컬렉션을 출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