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한 아동, 성적 안 좋을 확률 커"

이해나 기자 2023. 1. 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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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한 아동은 성적이 떨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예일대의대 연구팀은 몸무게와 체질량지수(BMI) 점수가 가장 높은 9~10세 5169명의 뇌를 분석한 결과, 정상 체중의 아동과 비교해 뇌량 백질에 중대한 손상이 생기고, 뇌 피질이 얇아지는 등 뇌 발달에 장애가 나타난다고 밝혔다.

또한 뇌의 바깥층인 피질이 얇아지면 계획을 세우고, 주의를 집중하고, 여러 작업을 기억하고 동시에 할 수 있는 실행 기능에 장애가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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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한 아동은 성적이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뚱뚱한 아동은 성적이 떨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예일대의대 연구팀은 몸무게와 체질량지수(BMI) 점수가 가장 높은 9~10세 5169명의 뇌를 분석한 결과, 정상 체중의 아동과 비교해 뇌량 백질에 중대한 손상이 생기고, 뇌 피질이 얇아지는 등 뇌 발달에 장애가 나타난다고 밝혔다. 뇌량은 대뇌 피질의 좌반구와 우반구를 연결하는 2억개 이상 신경 섬유의 묶음이다. 뇌량의 손상은 인지 능력에 악영향을 미친다. 또한 뇌의 바깥층인 피질이 얇아지면 계획을 세우고, 주의를 집중하고, 여러 작업을 기억하고 동시에 할 수 있는 실행 기능에 장애가 발생한다.

영국 스트래스클라이드대 연구에서도 또래에서 비만에 속하는 여자 아이들은 학교 시험 성적이 낮다고 밝혀졌다. 연구팀은 6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시행했는데, 11세에 비만이었던 여자 아이들은 16세까지 핵심 과목의 성적이 계속 떨어졌다. 미국 미주리대도 6250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5학년까지 비만과 수학성적 간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는데, 이 시기 계속 비만인 아이들은 다른 그룹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학 실력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만 아동들은 ‘내면화행동장애’가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내면화행동장애는 불안, 걱정, 우울증에 잘 빠지는 것을 말한다. 이로 인해 친구를 잘 사귀지 못하고 학교생활을 잘 하지 못하게 된다.

한편, 이 연구는 최근 열린 북미방사선학회(RSNA)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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