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도 '70조시장' 참전…콘솔게임으로 보폭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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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사 컴투스가 콘솔게임 퍼블리싱에 처음 도전하며 플랫폼 다변화에 나선다.
5일 컴투스는 게임 개발사인 게임테일즈가 개발 중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프로젝트TS(가칭)'의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컴투스는 프로젝트TS는 모바일을 기반으로 PC, 콘솔 등 멀티 플랫폼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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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모바일·PC로 출시한 ‘크로니클’도 콘솔버전 개발 검토
모바일 게임사 컴투스가 콘솔게임 퍼블리싱에 처음 도전하며 플랫폼 다변화에 나선다.
5일 컴투스는 게임 개발사인 게임테일즈가 개발 중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프로젝트TS(가칭)’의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컴투스는 프로젝트 TS의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서비스 판권을 확보했다.
프로젝트TS는 정통 MMORPG 장르로 제작되고 있다. 단순 아이템 획득이 아닌 전투 재미 자체에 초점을 맞춘 던전 및 레이드 콘텐츠부터 공성전에서 승리한 길드가 던전 소유권을 보유하는 극대화된 경쟁 플레이까지 다양한 차별화 요소를 갖췄다는 설명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프로젝트TS는 컴투스의 최초 콘솔 퍼블리싱 도전작이라는 점이다. 컴투스는 프로젝트TS는 모바일을 기반으로 PC, 콘솔 등 멀티 플랫폼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컴투스는 국내 1세대 모바일 게임사다. 설립 이듬해인 1999년 국내 최초로 모바일 게임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붕어빵타이쿤’, ‘미니게임천국’, ‘컴투스프로야구’ 등이 인기를 끌며 모바일 게임 명가로 자리매김 했다.
10년 이상 갈고 닦아온 모바일 게임 개발·서비스 역량으로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를 개발해 국내 모바일 게임 최초로 북미·유럽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서머너즈 워는 지난해 11월 글로벌 누적 매출 3조원을 기록할 정도로 현재까지도 세계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컴투스는 최근 모바일에서 PC 플랫폼으로 확장하기도 했다. 지난해 출시한 서머너즈 워 후속작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하 크로니클)’에 모바일 플랫폼 외에 PC에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크로스 플레이 환경을 적용했다. 모바일·PC버전을 동시 지원하는 최근 추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최근 게임업계에서 콘솔게임이 글로벌 진출의 키로 떠오르면서 콘솔 퍼블리싱에 도전한 것으로 보인다. 컴투스는 크로니클의 콘솔 버전 출시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이처럼 게임사들은 글로벌 시장 공략을 목적으로 모바일, PC와 함께 콘솔버전도 함께 개발하는 추세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모바일과 PC, 콘솔 게임이 주류인 북미·유럽시장에서는 콘솔을 앞세워 ‘일타삼피’ 효과를 누리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전 세계 콘솔게임 시장 규모는 2020년 약 74조로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7배가 넘는다. 2023년에는 90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모바일, PC와 함께 콘솔 버전도 함께 공개되는 ‘프로젝트TS’는 ‘리니지2’ 일러스트레이터로 유명한 정준호 대표가 아트디렉터로, 창세기전 등 다양한 게임의 음악 작곡과 프로듀싱을 담당한 박진배 Esti 대표가 BGM 작업에 참여하면서 이용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컴투스 관계자는 “프로젝트TS 출시 등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일단 올해는 개발을 진행하고 출시는 2024년 이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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