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2000원에 제주 한 바퀴...제주시티투어, 도심·해안 나눈다

이수민 2023. 1. 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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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내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제주시티투어버스의 노선이 전면 개편됐다.

해안도로를 달리고 있는 제주시티투어버스. 사진 제주관광협회


제주도관광협회는 5일 제주 시내권 교통관광 편의성을 위해 제주시티투어버스의 기존 ‘순환코스’를 ‘도심 코스·해안코스’로 이원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노선 개편에 따라 제주 내 주요 관광지를 하루 한 시간 간격으로 다녔던 제주시티관광버스는 제주공항에서 30분 간격으로 하루 14차례 운행한다.

노선은 도심·해안코스 2가지로 운영된다. 도심코스는 제주공항·시외버스터미널·사라봉·동문시장·용연구름다리·오일시장·한라수목원·삼무공원 등 제주 도심 위주로 이루어졌다.

해안코스에는 공항 체류객이나 개인 관광객의 선호도가 높은 레포츠공원·어영공원·도두봉·이호 목마등대 등이 포함됐다.

제주도 내 주요 광광지를 돌고 있는 제주시티투어버스. 사진 제주관광협회


승객들은 제주시티투어버스 1일권(1만2000원)을 구매할 경우 도심코스와 해안코스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도관광협회는 제주시티투어버스 노선 홍보를 위해 매월 또는 분기별로 ‘시티투어프리데이’를 운영한단 계획이다. 프리데이엔 도민과 관광객이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이층버스인 제주시티투어버스는 2011년 시범운행을 시작한 이후 11년 넘게 운행하고 있다. 이용 승객이 많지 않아 적자 상태다.

이수민 기자 lee.sumi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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