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친환경 수요 증가, 한국 조선업에 더 큰 기회"
김두용 2023. 1. 5. 16:12
CES 2023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기대감 밝혀
올해 수주 목표는 LNG 운반선 위주 157억 달러 목표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국내 조선업계가 액화석유가스(LNG)선 등 친환경 선박 수요의 지속적 증가로 더 큰 기회를 맞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사장은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에서 HD현대그룹 미디어 콘퍼런스를 마치고 국내 취재진과 만났다.
그는 "최근 어려운 대외 경영환경에서도 선박 포트폴리오 개선과 꾸준한 원가절감, 공정 효율화 노력 등을 통해 실적 개선을 이끌어냈다"며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총 197척 240억 러를 수주해 연초 수주 목표의 137%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특히 정 사장은 "특히 LNG와 메탄올을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선박과 천연가스 수요 증가에 따른 LNG 운반선 수주가 두드러졌다"며 "올해도 비슷한 흐름을 유지하는 가운데 컨테이너선 발주가 줄어드는 공백을 탱커 등 발주 증가로 채울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이어 "무엇보다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로 친환경 선박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나라 조선업과 우리 그룹 조선 계열사에 더 큰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다만 그룹 내 조선 계열사 3사의 올해 수주 목표는 지난해보다 다소 감소한다. 현대중공업이 올해 94억 달러, 현대미포조선 37억 달러, 현대삼호중공업 26억 달러로 지난해(174억4000만 달러)보다 줄어든 157억 달러가 목표로 설정됐다.
이에 대해 정 사장은 "지난해까지 수주를 많이 했다 보니 앞으로 수주할 수 있는 슬롯(계약 가능 물량)이 이미 2025년분까지 다 팔렸고 LNG 운반선은 2026년분까지 팔렸다"며 "남은 슬롯은 더 면밀히 선별해 수익성을 더 올리고자 아주 보수적으로 목표를 설정했다"고 말했다.
2021년 10월 그룹 지주사 사장으로 승진한 정 사장은 지난 1년여간 소회에 대해 "정말 정신없이 지나간 것 같다"며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 임직원들과 힘을 합쳐 실적 개선을 이끌어 다행이라 생각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한발 더 움직일 수 있도록 역동적 기업을 만들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올해 수주 목표는 LNG 운반선 위주 157억 달러 목표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국내 조선업계가 액화석유가스(LNG)선 등 친환경 선박 수요의 지속적 증가로 더 큰 기회를 맞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사장은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에서 HD현대그룹 미디어 콘퍼런스를 마치고 국내 취재진과 만났다.
그는 "최근 어려운 대외 경영환경에서도 선박 포트폴리오 개선과 꾸준한 원가절감, 공정 효율화 노력 등을 통해 실적 개선을 이끌어냈다"며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총 197척 240억 러를 수주해 연초 수주 목표의 137%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특히 정 사장은 "특히 LNG와 메탄올을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선박과 천연가스 수요 증가에 따른 LNG 운반선 수주가 두드러졌다"며 "올해도 비슷한 흐름을 유지하는 가운데 컨테이너선 발주가 줄어드는 공백을 탱커 등 발주 증가로 채울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이어 "무엇보다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로 친환경 선박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나라 조선업과 우리 그룹 조선 계열사에 더 큰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다만 그룹 내 조선 계열사 3사의 올해 수주 목표는 지난해보다 다소 감소한다. 현대중공업이 올해 94억 달러, 현대미포조선 37억 달러, 현대삼호중공업 26억 달러로 지난해(174억4000만 달러)보다 줄어든 157억 달러가 목표로 설정됐다.
이에 대해 정 사장은 "지난해까지 수주를 많이 했다 보니 앞으로 수주할 수 있는 슬롯(계약 가능 물량)이 이미 2025년분까지 다 팔렸고 LNG 운반선은 2026년분까지 팔렸다"며 "남은 슬롯은 더 면밀히 선별해 수익성을 더 올리고자 아주 보수적으로 목표를 설정했다"고 말했다.
2021년 10월 그룹 지주사 사장으로 승진한 정 사장은 지난 1년여간 소회에 대해 "정말 정신없이 지나간 것 같다"며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 임직원들과 힘을 합쳐 실적 개선을 이끌어 다행이라 생각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한발 더 움직일 수 있도록 역동적 기업을 만들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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