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당대표 출마 시사… “국민 요구 있어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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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차기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의지를 내비쳤다.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나 부위원장이 차기 당대표 적합도 1위를 기록했다는 결과가 이날 공표된 가운데 나 부위원장도 당권 도전에 무게중심을 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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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출마 시 부위원장직은 사퇴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차기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의지를 내비쳤다.
나 부위원장은 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3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아직은 여러 가지로 고민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나 부위원장이 차기 당대표 적합도 1위를 기록했다는 결과가 이날 공표된 가운데 나 부위원장도 당권 도전에 무게중심을 둔 것으로 보인다.
그는 “대통령이 주신 (부위원장) 업무도 중요하다”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당이나 국민들의 요구가 있어서 이 부분을 어떻게 조율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말들도 하긴 한다”면서 “나경원이 부위원장 되기 전에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존재감이 없었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았다. 당대표하면서 (저출생·고령화 대책을 마련)하는 게 더 힘 있지 않겠냐 농담 삼아 말한다”며 웃었다.
당대표에 출마할 경우 부위원장직은 내려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 부위원장은 “만약 제가 당권에 도전한다면 이 직은 당연히 내려놔야 하는 것이 맞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2~3일 국민의힘 지지층 412명에게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에 누가 당선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나경원 전 의원이 35.0%로 1위를 차지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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