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23] SK UAM 타보니…2030년 부산을 가다

황인호 2023. 1. 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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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 크기의 도심항공교통(UAM)에 올라 가상현실(VR) 기기를 쓰자 눈앞에 2030년 부산의 모습이 등장했다.

SK그룹에서 선보인 40여개의 친환경 기술 가운데 SK텔레콤의 UAM이 단연 눈길을 끌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 UAM은 AI 반도체 '사피온'이 기체 운항을 돕고, 가상발전소에서 전력을 받는다. UAM 기체는 협약을 맺은 '조비 에이비에이션'의 실제 기체와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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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SK 부스에서 4일 진행된 사전 투어에서 기자가 SK텔레콤의 도심항공교통을 체험하고 있다.

실물 크기의 도심항공교통(UAM)에 올라 가상현실(VR) 기기를 쓰자 눈앞에 2030년 부산의 모습이 등장했다. 곧바로 인공지능(AI) 비서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부산역에서 출발해 해운대 동백섬까지 가는 여정에 UAM을 이용해줘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AI 비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탑승 수속을 마치자 UAM이 하늘로 날아올랐다.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기반이라 도심에서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을 할 수 있다. AI 비서는 계속해서 바깥 날씨, 일정 등을 알려줬다. 동백섬에서 내려 환승할 때 이용할 최적의 교통수단도 예약해줬다.

AI 비서가 추천한 음악을 듣다 보니 어느새 동백섬에 닿았다. 착륙장에는 예약차량이 대기하고 있었다. 부산역에서 내려 동백섬까지 4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동하면서 본 광안대교의 교통정체와 대비돼 더 빠르게 느껴졌다.

SK그룹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4일(현지시간) 부스 사전 투어 행사를 진행했다. SK그룹에서 선보인 40여개의 친환경 기술 가운데 SK텔레콤의 UAM이 단연 눈길을 끌었다. 미래 교통수단을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 UAM은 AI 반도체 ‘사피온’이 기체 운항을 돕고, 가상발전소에서 전력을 받는다. UAM 기체는 협약을 맺은 ‘조비 에이비에이션’의 실제 기체와 같다”고 설명했다.

SK부스 안에 전시돼 있는 SK의 배터리 기술들. 배경 화면에 SK온 배터리가 탑재된 F-150 라이트닝이 보인다.

이밖에 SK그룹은 전시관 곳곳에 40여개의 친환경 기술과 제품을 내놓았다. SK온은 자사 배터리가 지난달 북미 지역을 강타한 눈 폭풍에 에너지저장장치(ESS)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외신 기사를 보여줬다.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했지만, 포드 F-150 라이트닝 소유자는 차에 탑재된 SK온 배터리로 자신의 집에 44시간 동안 전력을 공급했다는 내용이다. 다시 전기가 들어왔을 때에도 배터리 용량이 65%나 남아 있었다고 한다.

SK온 관계자는 “F-150 라이트닝 소유자가 미국 커뮤니티 웹 사이트 레딧에 공유한 게 기사화됐다. 앞으로도 업계 최고 수준 기술과 안전성으로 글로벌 배터리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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