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서 강한 LG 새 식구 "단타보다 2루타 욕심 많아"
이형석 2023. 1. 5. 15:52
박동원(33)은 LG 트윈스의 홈 잠실구장에서의 새 출발을 반겼다.
LG는 지난해 11월 FA(프리에이전트) 포수 박동원과 총액 65억원에 계약했다. 주전 포수였던 유강남(롯데 자이언츠)과의 FA 협상이 여의치 않자, 박동원을 데려와 안방 공백을 메우기로 했다.
2009년 히어로즈에 입단한 박동원은 KBO 통산 1026경기에 출장해 타율 0.256, 114홈런 464타점을 기록했다. LG는 박동원 영입 당시 "공격력과 함께 수비력을 갖춘 포수로서 이번 시즌을 통해 본인의 가치를 잘 보여줬다. 구단이 추구하는 목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동원은 최근 3년 동안 잠실구장 성적이 좋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40경기에서 타율 0.268로 이 기간 전체 타율(0.247)보다 꽤 높다. 특히 잠실구장에서 OPS(장타율+출루율)는 0.928로 높은 편이었다. 30개의 안타 중 홈런이 8개, 2루타가 7개로 절반이 장타였다. 통산 장타율은 0.427이다.
그는 "(구장 규모는) 신경 쓰지 않는다"며 "결국 구장의 크고 작음을 떠나 내가 타석에서 얼마나 퍼포먼스를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 잠실구장에서 펜스 앞에서 타구가 잡힐 경우, 만일 다른 구장이었다면 홈런이라고 얘기한다. 그런데 결국 구장이 달라지면 그런 타구도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동원은 "오히려 구장이 커서 좋은 점도 있다. 개인적으로 단타보다 2루타를 더 많이 기록하고 싶은 욕심이 강하다. (야구장이 국내에서 가장 커) 2루타를 더 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고 기대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박동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하위 타순에 배치할 생각이다.
박동원은 "타순은 내가 판단할 게 아니다. 믿고 기용해주셔서 감사할 뿐이다. 내가 잘하면 (타순을) 올려주실수도 있다"며 "감독님 성향을 잘 안다.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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