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관심→ NPB 진출' 누네스, 1년 쓴맛 후 멕시칸리그

배중현 2023. 1. 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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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시절의 레나토 누네스. 게티이미지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었던 레나토 누네스(29)가 멕시칸리그로 이적한다.

멕시칸리그의 토로스 데 티후아나 구단은 5일(한국시간) 누네스 영입을 발표했다. 누네스는 지난 시즌 일본 프로야구(NPB)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뛰었다. 당초 KBO리그 몇몇 구단이 그의 영입을 검토했지만 높은 연봉을 보장하기 어려웠다. 일본 현지 언론에서 추정하는 누네스의 2022시즌 연봉은 1억8000만엔(17억원). 하지만 63경기 출전, 타율 0.174(167타수 29안타) 4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228)과 장타율(0.299)을 합한 OPS도 0.527로 낮아 시즌 뒤 재계약에 실패, 결국 멕시칸리그로 향하게 됐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누네스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뛴 2019년 타율 0.244 31홈런 90타점을 기록했따. 2020년에도 12홈런으로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하지만 이후 입지가 좁아져 아시아리그로 눈을 돌렸다. 나이가 20대 후반으로 비교적 젊어 향후 KBO리그 구단 영입리스트에 다시 오를 수 있다. 누네스의 빅리그 통산(6년) 성적은 타율 0.245 56홈런 154타점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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