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스타트업 협업 플랫폼 제로원...10개 스타트업과 공동 부스 열어

2023. 1. 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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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의 현장, CES 2023
Tech West: 스타트업에서 유니콘까지

서비스용 로봇 만드는 ‘엑스와이지’

재생에너지 가상 발전소 ‘식스티헤르츠’

엑스와이지의 서비스 로봇. (엑스와이지 제공)
올해 현대차·기아는 CES에 참여하지 않는다. 대신 현대차·기아그룹의 스타트업 협업 플랫폼인 제로원에 관여하고 있는 스타트업들이 CES에 참여한다. 아래와 같이 총 10개 스타트업들이 제로원의 이름으로 CES에 참여한다.

이모티브(eMotiv): 모바일 게임, 인공지능을 이용해 아동 ADHD(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를 위한 디지털 치료제 개발.

식스티헤르츠(60Hertz): 기후 위기 대응 위해 태양광, 풍력, ESS, 연료전지 등과 같은 분산 자원의 사용과 관리에 필요한 IT 기술과 서비스 개발과 제공.

아고스비전(ArgosVision): 지능형 로봇에게 사람 수준의 넓은 시야를 제공하는 광시야 3D 카메라 아고스뷰를 개발.

셀플러스코리아(CellPlusKorea): 자율주행을 위한 센서 데이터 취득,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과 검증, 원격 모니터링, 데이터 전 처리 등 에지 컴퓨팅 개발과 서비스.

엑스와이지(XYZ): AI, 자율주행, 로보틱스 기술을 일상에 적용시킨 서비스 로봇 개발.

보다(VODA): 제조 기업의 AI 품질 검사를 손쉽게 적용하고 운영할 수 있는 AI 플랫폼 운영.

디폰(Difon): 창문에 투과되는 햇빛의 양을 사용자가 원하는 만큼 조절할 수 있는 ‘투과율 가변 윈도우 필름’을 개발.

피트릭스(Fittrix): 인공지능 기술 기반의 개인 맞춤형 피트니스 서비스 제공.

원더무브(Wondermove): 자동차 전문 지식, 혁신적인 비즈니스 설계, 최신 IT 기술 융합을 기반한 비즈니스 전략과 서비스 제공.

오토엘(AutoL): 성능과 크기,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한 자율주행차량용 고해상도 라이다 센서 개발.

엑스와이지는 푸드 리테일 시장부터 일상 공간까지 다양한 영역에 적용 가능한 인공지능 로봇 기술을 개발하는 서비스 로봇 스타트업이다. 바리스타 로봇, 아이스크림 로봇 등 업무 부담을 덜어주는 자동화 푸드 로봇, 사람의 도움 없이도 운영이 가능한 무인화 푸드 로봇을 선보여왔다.

2022년 10월에는 국내 최초로 로봇과 사람 간 가림막이 없는 오픈형 무인 로봇 카페 ‘엑스익스프레스’의 첫 매장을 서울 성수동에 오픈하기도 했다. 11월 종료된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 현대차 제로원이 참여했다.

현대자동차 제로원 관계자는 “협동 로봇, 완전 무인화 시대의 로봇 서비스 비즈니스는 고객의 삶에 침투하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야 하며, 가치 있는 브랜드로 인식될 때, 비로소 기술은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로 진화할 것이라 판단한다”며 “이런 점에서 엑스와이지는 고객 접점에서 축적한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사업별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장점이 있어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등 사업 분야에 새로운 아이디어 제공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식스티헤르츠는 전국 10만개 이상의 재생에너지 발전소의 발전량을 하루 전에 예측할 수 있는 ‘대한민국 가상 발전소’ 기술을 갖고 있는 기업이다. 다양한 기상 모델과 AI를 통해서 풍력 발전량 예측 정확도를 높였다. 국내 8만개 이상의 태양광 발전소와 풍력 발전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햇빛바람지도’를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 제로원뿐 아니라 다양한 소셜 임팩트 투자 기업들로부터도 투자받았다. 재생에너지 발전의 효율성을 높여서 ‘넷제로’에 도움이 되는 기술이기 때문이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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