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통사태 빚었던 카카오, ‘춘식이’ 앞세워 재발방지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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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지난해 10월 발생한 서비스 장애 피해를 사과하며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보상 절차에 들어갔다.
이 같은 보상은 앞서 지난달 말 카카오가 '10·15 피해지원 협의체(이하 협의체)'를 통해 SK C&C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서비스 장애 피해지원 방안을 수립한 데 따른 것이다.
무료 서비스에 대한 피해 보상은 전례가 없지만, 카카오는 전국민 카카오톡을 서비스하는 플랫폼 사업자의 사회적 책임 의지를 피력하기 위해 무료 이용자들에게도 보상을 지급하기로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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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서비스 장애 피해 사과
카카오가 지난해 10월 발생한 서비스 장애 피해를 사과하며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보상 절차에 들어갔다. 향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카카오의 약속을 담았다는 설명이다.
카카오는 5일 오전 카카오톡 이용자를 대상으로 ‘마음 패키지’라는 이름의 특별 페이지를 오픈했다. 무료 이모티콘 3종 등을 제공한다. 해당 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는 링크는 카카오톡 더보기탭 하단의 ‘카카오나우’ 배너 등에 순차 안내되고 있다.
마음 패키지는 서비스 장애의 원인과 재발 방지 대책을 담은 ‘다짐보고서’, ‘이모티콘 3종’, 임팩트 커머스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사용 가능한 감사 쿠폰 2종, 카카오톡 데이터 관리 서비스 ‘톡서랍 플러스’로 구성된다. 카카오 계정을 보유한 국내 번호 이용자라면 오는 20일까지 해당 프로모션 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받을 수 있다.
무료 이모티콘 3종은 카카오프렌즈 인기 캐릭터 ‘춘식이’를 활용한 ‘춘식이는 프렌즈2’ 이모티콘 영구 사용 1종과 90일간 사용할 수 있는 ‘토심이’ 작가의 ‘토심이는 토뭉이랑 놀거야’, ‘유랑’ 작가의 ‘아기 망그러진 곰’의 2종으로 구성된다. 이모티콘 3종 모두 이번 보상을 위해 새롭게 제작됐다.
이와 함께 카카오는 자사 서비스인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감사 쿠폰 2종(2000원, 3000원)을 제공한다. 아울러 지난 2021년 1월 출시한 카카오 데이터 관리 서비스 ‘톡서랍 플러스’ 100GB 1개월 이용권을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톡서랍 플러스 이용권의 경우 이용자들의 수요에 따라 향후 추가 지급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 같은 보상은 앞서 지난달 말 카카오가 ‘10·15 피해지원 협의체(이하 협의체)’를 통해 SK C&C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서비스 장애 피해지원 방안을 수립한 데 따른 것이다. 무료 서비스에 대한 피해 보상은 전례가 없지만, 카카오는 전국민 카카오톡을 서비스하는 플랫폼 사업자의 사회적 책임 의지를 피력하기 위해 무료 이용자들에게도 보상을 지급하기로 협의했다.
카카오의 보상내용을 두고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트위터 등 SNS에서는 “고를 수 있게 해주는 것도 아니고 자사 캐릭터 이모티콘을 홍보하듯 주느냐”, “피해를 무료 이모티콘으로 퉁치려고 한다” 등 날선 반응이 주를 이뤘다. 반면 “귀여워서 좋다”는 등 호의적인 반응도 일부 나왔다.
류동환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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