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국산 콘솔 게임 르네상스 원년 되나?
2023년은 국산 콘솔 게임 르네상스의 원년이 될 수 있을까? 국내를 대표하는 게임사들이 콘솔 게임 시장에 적극 진출 계획을 밝히며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레이싱 게임부터 액션 그리고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진 MMORPG(대규모 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까지 다채로운 콘솔 및 멀티 플랫폼 지원 신작 게임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먼저 오는 1월 12일 넥슨의 대표 (IP) '카트라이더'를 기반으로 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출시 예정이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4K UHD 그래픽과 HDR(High Dynamic Range) 기술을 도입해 더욱 실감 나는 주행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콘솔 버전은 물론 모바일 기기와 더불어 PC까지 지원하고 풀 크로스플레이를 구현하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게임은 한층 발전한 그래픽을 기반으로 끝까지 긴장감 넘치는 아이템전과 빠른 속도감을 즐기는 스피드전 등의 게임 모드가 준비됐다. 또 카트라이더 특유의 드리프트 스킬과 주행 감각을 살렸고, 게임 내에 다양한 캐릭터와 매력적인 카트도 준비했다. 게임은 앞서 몇 차례 진행한 테스트에서 아시아 권은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엔씨소프트도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신작 'THRONE AND LIBERTY(쓰론 앤 리버티, 이하 TL)을 앞세워 콘솔 시장에 진출한다. TL은 엔씨소프트가 차세대 MMORPG를 목표로 개발 중인 신작이다. 2023년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게임은 PC와 콘솔 각 디바이스에 맞는 UX와 UI를 제공하고, 글로벌 이용자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구현할 계획이다. 게임에는 날씨와 환경에 따라 변화하는 심리스 월드와 던전, 과거와 현재, 미래가 이어지는 내러티브,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역할이 변화하는 프리 클래스, 이용자가 참여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PvP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넷마블은 지난해 12월 8일 얼리액세스에 돌입한 TPS MOBA(진지 점령) 게임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을 연내 정식 출시한다. 넷마블은 정식 출시와 콘솔 버전 출시 등의 수순을 밟아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을 만날 수 있는 플랫폼을 넓힐 계획이다.
이 게임은 TPS와 MOBA 장르가 혼합된 게임으로, 30여 종에 달하는 영웅 중 하나를 선택해, 상대편 기지를 파괴하고 점령하는 게임이다. 3인칭 시점에서 오는 공간감과 다양한 영웅, 100여 종 아이템의 조합을 바탕으로 실시간으로 급변하는 전황 속에서 다양한 전략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이 게임은 전작인 '파라곤'의 고퀄리티 그래픽, 전략성을 이어가면서 속도감, 전략적 변수를 대폭 높여 3D TPS MOBA 게임으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승리의 여신: 니케’로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는 시프트업은 연내 스텔라 블레이드(Stellar Blade)를 선보일 계획이다. 2019년 GDC(게임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프로젝트 이브’로 최초 공개되며 주목을 받은 '스텔라 블레이드’는 시프트업이 큰 공을 들여 개발 중인 작품으로, 플레이스테이션5 독점 게임으로 출시된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별을 의미하는 라틴어 '스텔라’와 칼날을 의미하는 영어인 '블레이드’를 조합한 제목으로, 게임의 주인공 '이브’의 존재를 정의 내려주는 제목이다. 주인공 이브는 무너져버린 세상에서 동료를 만나, 인류의 구원을 위한 싸움을 펼쳐 나가게 된다. 게임은 세계적인 원화가 김형태 대표 특유의 미소녀 캐릭터를 입체감 있게 살려냈으며, 압도적인 캐릭터 모델링과 액션 연출, 몬스터와의 전투를 보여줄 계획이다.
라인게임즈는 많은 국내 팬을 보유한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을 연내 닌텐도 스위치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 게임은 국내 SRPG를 대표하는 '창세기전' 및 '창세기전 2'를 아울러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언리얼 엔진을 활용해 개발 중이며, 아름다운 그래픽과 화려한 연출의 턴 방식으로 진행되는 전투, 그리고 자유로운 탐험 플레이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원작이 자랑했던 깊이 있는 스토리의 감동과 더불어 원작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내용과 오류 등을 개선해 다가올 예정이다.
펄어비스는 연내 신작 ’붉은사막'을 PC와 콘솔 플랫폼 등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 게임은 지난 2019년 국내 게임쇼 지스타에서 최초로 공개됐고, 2020년 12월에는 북미 최대의 게임 시상식 '더 게임 어워드(TGA)'에서 트레일러를 공개하며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기대를 받고 있는 게임이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의 새로운 개발 엔진인 '블랙 스페이스'를 활용해 개발 중인 게임이다. 거대한 오픈월드를 탐험하는 게임으로, 광활한 파이웰 대륙에서 생존을 위해 싸우는 용병들의 이야기를 사실적인 캐릭터와 스토리로 그려내 선보인다. 각각의 캐릭터는 개성과 스토리를 가져 기존의 온라인게임과 다른 재미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독일에서 열린 게임스컴에서 3관왕을 달성하며 글로벌 기대작으로 부상한 네오위즈의 신작 콘솔 게임 'P의 거짓’도 연내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출시 예정이다. 이 게임은 19세기말 벨에포크 시대를 배경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래픽과 고전 '피노키오’를 잔혹동화로 각색한 독특한 세계관, 뛰어난 액션성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
'P의거짓’은 소울라이크 형태의 액션 RPG로 심도 있고 긴장감 넘치는 전투로 무장했다. 여기에 다양한 무기를 사용하는 재미를 더해 아름다운 연출과 몰입감과 넘치는 액션의 재미를 전한다. 지난 지스타 2022에서도 공개되며 높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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