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랑스 우크라에 장갑차 지원…러, ‘극초음속 미사일’ 꺼내며 맞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과 프랑스가 러시아의 재공세에 대비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장갑차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지원에 맞서 신형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치르콘'으로 무장한 호위함을 대서양과 인도양에 보내며 맞불을 놨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재공세에 맞서기 위해 연일 동맹국들에게 장갑차, 장거리 미사일 등을 요구하고 있다.
러시아는 이 같은 서방의 지원에 극초음속 미사일 '치르콘'을 탑재한 호위함을 대서양과 인도양으로 보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프랑스가 러시아의 재공세에 대비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장갑차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지원에 맞서 신형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치르콘’으로 무장한 호위함을 대서양과 인도양에 보내며 맞불을 놨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켄터키주를 방문해 브래들리 장갑차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것이 테이블 위에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달 29일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지상전 전투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브래들리 장갑차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브래들리 장갑차는 25mm 기관포와 토(TOW) 대전차 미사일 등을 장착하고 있고, 보병 수송 등에 주로 사용된다. 경량 탱크급 전투역량을 가졌는데, 우크라이나의 지상전 능력을 한층 높힐 수 있는 장비로 평가받는다. 실제로 미 육군은 1980년부터 수천 대의 브래들리 장갑차를 현재까지 운용하고 있다. 브래들리 장갑차는 러시아의 T-72 전차와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요청했던 에이브람스 전차를 지원하는 데에는 확답하지 않았다. 앞서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보좌관은 이달 초 자신의 SNS에 ‘위시리스트’로 레오파르트 탱크·에이브럼스 전차·패트리엇 미사일 등을 적시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패트리엇 미사일을 제외하곤 아직 첨단 무기를 지원하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확전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우크라이나에 프랑스산 경전차인 AMX-10 RC를 보내겠다고 밝혔다. AMX-10RC는 차륜식 육륜 구동 장갑차로 기동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프랑스 정부는 “우크라이나군을 지원하기 위해 서방의 장갑차를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재공세에 맞서기 위해 연일 동맹국들에게 장갑차, 장거리 미사일 등을 요구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서방이 지원한 장갑차가 올해 우크라이나가 펼칠 수 있는 반격 작전에도 매우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러시아는 이 같은 서방의 지원에 극초음속 미사일 ‘치르콘’을 탑재한 호위함을 대서양과 인도양으로 보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화상회의를 통해 “이번 함대는 최신 극초음 미사일 치르콘을 탑재했다”며 “호위함에 탑승한 선원들이 조국의 이익을 위해 자신의 임무에 성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르콘은 최대 사거리가 1000㎞가 넘고, 순항 속도가 최대 마하9에 이른다. 지르콘은 레이더에도 잡히지 않아 탐지와 방어가 거의 불가능해 러시아의 가장 강력한 무기로 평가받는다. 게다가 재래식 탄두와 핵탄두도 탑재할 수 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지르콘 시험 발사를 완료한 후 올해 1월 러시아 해군에 지르콘 미사일을 실전 배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재현 기자 jhyu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도로에 쏟아진 돼지 130마리...드러누워 ‘쿨쿨’ 낮잠도
- “김정은 저녁마다 여성과 호텔”… 김정일도 못 막았다
- 숨진 ‘청년 빌라왕’ 배후세력·공범 쫓는다…수사 착수
- 펠레 시신 앞에서 ‘스마일’…셀카 찍은 FIFA 회장 뭇매
- 사우디 간 호날두 “남아공서 마지막 아냐” 말실수
- 강남 클럽서 집단 성관계…남녀 26명 처벌못한 이유는
- 조부상 불인정해놓고… 연대교수 “강아지 임종, 휴강”
- “축의금 10만원 내고 아내도 밥먹었냐”… 누구 잘못? [사연뉴스]
- 원희룡 “부동산 규제 완화, ‘빚내서 집 사라’는 말 아냐”
- KBS “서울교통‘굥’사” 자막 실수…조수진 “어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