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전기비행기 진출설…알고 보니 '해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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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전기비행기 사업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지만, 회사와 상관없는 한 시민의 상표 출원으로 빚어진 해프닝으로 확인됐다.
미국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은 5일(현지시간) 지난주 특허청에 제출된 테슬라 명의의 상표출원을 인용해 테슬라가 전기자동차를 넘어 전기비행기와 보트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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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전기비행기 사업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지만, 회사와 상관없는 한 시민의 상표 출원으로 빚어진 해프닝으로 확인됐다.
미국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은 5일(현지시간) 지난주 특허청에 제출된 테슬라 명의의 상표출원을 인용해 테슬라가 전기자동차를 넘어 전기비행기와 보트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이 상표출원에서 육상 차량이 아닌 비행기와 보트, 장난감에 사용할 수 있는 전기모터 상표를 신규 신청하고 향후에 사용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전기비행기용 배터리의 상용화가 이뤄질 경우 테슬라가 전기비행기 생산에 도전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테슬라가 상표권 소유자로 명시된 이 출원은 테슬라 팬을 자처하는 시민 제롬 이디가 회사 몰래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디는 블룸버그 통신에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의 '사이버 트럭'(전기 픽업트럭)이 보트로 사용될 수 있다고 말한 적 있고, 이후 회사를 도울 생각으로 상표출원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신은 테슬라와 사업상 제휴 관계가 없고 회사는 상표 출원을 했다는 것을 모른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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