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석 LG 트윈스 대표이사가 전한 2023시즌 세 가지 당부
이형석 2023. 1. 5. 10:09
LG 트윈스는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년 신년 하례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인석 LG 대표이사는 선수단에 세 가지 당부를 했다.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김 대표이사는 "2022년 우리는 상당한 성과를 냈다. (정규시즌) 144경기와 플레이오프(PO) 4경기 중 (1차전까지) 145경기까지는 정말 잘했다"라고 칭찬했다. 그러나 "마지막 3경기가 너무 아쉬웠다. 많은 팬들로부터 3경기에 관한 아쉬움을 많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LG는 지난해 구단 역대 최다승(87승 2무 55패)을 기록, 정규시즌 2위로 PO에 직행했다. 하지만 키움 히어로즈와의 PO 1차전에서 승리한 후, 3경기를 내리 졌다. 한국시리즈(KS) 진출에 실패하며 28년 만의 우승 도전이 좌절되자 사령탑을 교체했다. 2년 계약이 만료된 류지현 감독을 대신해 염경엽 감독을 새롭게 데려왔다.
김 대표이사는 "(지난해 아픔을) 빨리 잊고 2023시즌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새롭게 부임한 염경엽 감독과 비활동기간, 스프링캠프 기간 철저히 준비해 트윈스를 사랑하는 팬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올 시즌엔 지난해 마지막 3경기의 아쉬움을 떨쳐내고 '정상에 오르자'는 의미다.
선수단의 일탈 행위에도 주의를 요구했다. 김 대표이사는 "지난해 우리 선수단이 '클린 베이스볼'을 준수하며 한 건의 불미스러운 일 없이 마지막 경기까지 치렀다. 구단을 대표해 감사하다"면서 "모 그룹의 '정도 경영' 이념에 기반해 행동 규범을 철저히 준수하자. 올해에도 일탈 행위는 절대 있어선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강조한 사항은 팬 서비스다. 김 대표이사는 "프로 구단의 존재 이유는 팬이다. LG 트윈스는 세계 최고의 열정적인 팬을 보유하고 있다. 구단의 버팀목"이라며 "구단은 차별화된 팬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선수들은 최고의 팬들께 최상의 경기력으로 보답해달라"고 부탁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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