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신현영, 명지병원DMAT 증인 나와라…이태원 국조연장"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연장과 관련해 “최소 신현영 민주당 의원이나 명지병원 DMAT 관계자라도 나와서 긴급출동 문제점이 반드시 들어져야 한다”며 민주당의 협조를 요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긴급재난시 소위 골든타임, 재난의료지원팀(DMAT) 출동문제가 엄청 중요한데 자기 당에 관계된 사람이라고 한사람도 증인 나올 수 없다는 것은 민주당이 지금까지 해온 말이나 취지에 전혀 맞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어제 1차 청문회를 했고 내일 2차 청문회가 예정돼 있지만 희생자 유족이나 생존자, 이태원 상가 상인, 재난전문가에 대한 청문회나 의견 진술 기회가 없었다”며 “결과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한 회의시간이 필요해서 국정조사 기간 연장 필요성은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들도 인정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다만 3차 (청문회) 관련해 신현영 민주당 의원이나 명지병원 관계자에 대해 민주당이 전혀 증인채택을 반대하고 있다”며 “최소 신 의원, 명지병원 DMAT 관계자라도 나와서 긴급출동 문제점이 반드시 들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숫자 많다고 일방적으로 정부 잘못만 확대 재생산하고 자신들의 잘못을 덮으려 하면 국정조사 청문회는 성공할 수 없다”며 “연장에 걸맞은 충실한 조사가 될 수 있도록 민주당의 협조를 바란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1월 임시국회 소집과 관련해선 “더불어민주당이 진정성을 보이려면 최소한 회기 아닌 때 노웅래 의원이 사법심사를 받을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 난 다음에 임시국회를 해야만 진정성이 인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러지 않으니까 노웅래 방탄, 사법리스크가 있는 이재명 당대표 무슨 일 있을지 모르니 그냥 임시국회 한다는 이런 비판을 피해갈 일이 없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임시국회 할 일이 없으니 그런지 이상민 행정안정부 장관 탄핵까지 들고 나오는 상황”이라며 “이 장관 탄핵을 다시 들고 나오면 국회가 다시 극한 대립과 갈등에 휩싸일 수밖에 없다. 민주당의 자제를 촉구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169석으로 민심과 맞지 않은 폭거를 함부로 하다 정권을 잃었고 민심이 떠나갔다”며 “의석을 가진 만큼 민심에 맞게 헌법 취지에 맞게 사용해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60대 최민식 확 젊어졌다…얼굴·목소리 싹 30대로 바꾼 마법 | 중앙일보
- 김정일도 못 막았다..."김정은, 저녁만 되면 여성들과 고려호텔" | 중앙일보
- 시즌 4호 골 터트린 손흥민…마스크 내던지며 부활 알렸다 | 중앙일보
- 출시 20년만에 왕좌 올랐다…그랜저 꺾은 국내 판매 1위 차는 | 중앙일보
- [단독] 김진욱 공수처장 '울컥 시무식'…찬송가 부르다 꺽꺽 울었다 | 중앙일보
- 23번째에도 주인공 안 나왔다...1등 당첨금 1조2000억 된 복권 | 중앙일보
- "주변서 이상하게 안봐요" 외벌이 6쌍중 1쌍은 아내가 돈 번다 | 중앙일보
- 먹고 살 능력 키우는 법…상위 0.1% 일 잘하는 사람의 공통점 | 중앙일보
- "경찰에 마지막 선물" 이기영…전문가 "센 척 허세" | 중앙일보
- 세계가 인정한 '스님 손맛' ...눈 쌓인 산사에 외국인 모여든다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