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허동원, 송혜교 괴롭히는 극악 단발 비주얼…'글로벌 빌런'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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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허동원이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형 농담꾼으로 글로벌 빌런에 등극했다.
지난 달 30일 넷플릭스(Netflix)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 시리즈 '더 글로리'의 허동원이 현실에서 마주하고 싶지 않은 직장 동료 추 선생 역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허동원은 문동은이 사회에서 만난 악인 추 선생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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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더 글로리' 허동원이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형 농담꾼으로 글로벌 빌런에 등극했다.
지난 달 30일 넷플릭스(Netflix)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 시리즈 '더 글로리'의 허동원이 현실에서 마주하고 싶지 않은 직장 동료 추 선생 역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 문동은(송혜교 분)이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다.
공개 후 넷플릭스 코리아 한국 콘텐츠 1위에 등극한 데 이어 단 3일 만에 2,541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단숨에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 3위에 올랐다.
허동원은 문동은이 사회에서 만난 악인 추 선생 역을 맡았다. 학창 시절 문동은의 교내 동급생이 학교 폭력을 가하며 빌런이 됐다면, 추 선생은 문동은이 성인이 된 이후 학교에서 만난 새로운 빌런이다.
웃는 얼굴로 말을 걸어오지만 유쾌하지 않은 질문만 연신 내뱉고 무례함을 농담으로 치부한다. 그런 추 선생에게 문동은 역시 독설 농담으로 반격을 가하며 팽팽한 기싸움을 펼친다.
허동원은 추 선생의 분통 터지는 감정을 떨리는 입술과 눈빛, 화를 누르는 숨결까지 디테일하게 표현하며 시선을 모으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단발머리에 꽃무늬 스카프와 줄무늬 니트를 한 번에 소화하는 범상치 않은 극악 비주얼부터 음침하고 은밀한 눈빛에 더해진 조곤조곤하면서도 여유로운 말투까지 밉살스러움을 더함으로써 미워할 수밖에 없는 글로벌 빌런을 탄생시켰다.
'더 글로리'는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이다.
사진 = 넷플릭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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