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침묵 극복' 손흥민 "동료들에게 미안했다, 항상 보탬이 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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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홋스퍼) 그간 침묵이 길어지며 동료들에게 미안했다고 털어놨다.
카타르 월드컵 휴식기가 끝난 뒤에도 2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자 영국 현지 매체에서는 손흥민의 자질을 의심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경기 종료 뒤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이곳 경기장에 오면 항상 어려웠던 것 같다. 후반전에 역전과 함께 4골을 넣었다. 경기를 지배했고 아름다운 골이 4개나 터져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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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손흥민(토트넘홋스퍼) 그간 침묵이 길어지며 동료들에게 미안했다고 털어놨다.
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를 가진 토트넘이 크리스탈팰리스를 4-0으로 완파했다.
손흥민이 9경기 만에 골맛을 본 경기였다. 작년 10월 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뒤 침묵이 이어졌다. 카타르 월드컵 휴식기가 끝난 뒤에도 2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자 영국 현지 매체에서는 손흥민의 자질을 의심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후반 23분 맷 도허티의 골에 관여하는 패스를 찔러주더니, 후반 27분에는 골망까지 흔들었다. 해리 케인이 전방으로 띄워준 공을 수비수가 애매하게 처리하자 손흥민이 놓치지 않고 골문 구석으로 때려 넣었다. 손흥민은 안면 보호마스크까지 집어던지며 포효했다. 동료들의 축하를 받은 뒤 전매특허인 찰칵 세리머니도 잊지 않았다. 경기 종료 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손흥민에게 달려가 격하게 안아주기도 했다. 손흥민은 활짝 웃어보이며 마음고생을 털어냈다.
손흥민은 경기 종료 뒤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이곳 경기장에 오면 항상 어려웠던 것 같다. 후반전에 역전과 함께 4골을 넣었다. 경기를 지배했고 아름다운 골이 4개나 터져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골을 넣었지만 미안한 마음도 전했다. 손흥민은 "우리 팀에 정말 미안했다. 내게 무엇을 기대하는지 안다. 최근 보여줬던 모습은 아니었다"며 "오늘이 자신감을 되찾고 득점을 다시 할 수 있는 터닝포인트가 됐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손흥민은 "나는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우리는 일관성 있게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경기에서는 항상 골을 넣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항상 열심히 일을 한다. 나한테도 정말 중요한 일이다. 가능한 한 많은 골을 넣고 싶다"며 목소리에 힘을 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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