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크래프톤, 올해 신작 공백기…투자의견 ‘중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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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5일 크래프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는 30% 하향한 16만원으로 제시했다.
올해 예정된 신작이 없어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하락이 예상된다는 판단에서다.
오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이후 엘리온, 뉴스테이트, 칼리스토 프로토콜 등의 신작을 출시했지만 연이어 흥행에 실패했다"며 "신작 개발력 입증으로 단일 게임 의존 리스크를 해소하기 전까지는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하락이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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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삼성증권은 5일 크래프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는 30% 하향한 16만원으로 제시했다. 올해 예정된 신작이 없어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하락이 예상된다는 판단에서다.
지난달 29일 글로벌에 출시된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시장 기대에 못 미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부족한 콘텐츠, 데드스페이스와 차별성 부족, PS5를 제외한 플랫폼에서의 최적화 문제 등으로 비판을 받으며 순위가 하락한 것이다. 현재 미국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는 33위, 스팀 순위는 200위 아래로 하락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회사는 누적 500만장 판매를 예상했지만, 현재 매출 순위를 고려하면 내년까지 누적 200만장 판매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와 비수기 영향에 따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매출 감소로 4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4.2%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신작 마케팅비 300억원, 언노운윌즈 인수 관련 상각비 200억원, 이스포츠 대회 비용 200억원 등 비용 증가로 4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43% 감소한 795억원에 그쳐 기대치인 1617억원 절반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동환 연구원은 “신작 개발 중단으로 올해는 대작 출시가 없는 상황”이라며 “서브노티카의 후속작이나 신규 개발사 인수를 통한 신작 출시는 가능하겠지만 매출 기여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엔 블랙 버짓이 출시되는 2024년까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매출 반등 여부가 실적 개선의 유일한 변수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증권은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판매 부진을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22% 하향했다. 오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이후 엘리온, 뉴스테이트, 칼리스토 프로토콜 등의 신작을 출시했지만 연이어 흥행에 실패했다”며 “신작 개발력 입증으로 단일 게임 의존 리스크를 해소하기 전까지는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하락이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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