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지지층 당대표 예측...나경원 35.0% 김기현 15.2% 유승민 13.7% [데일리안 여론조사]

김희정 2023. 1. 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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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정례 여론조사 결과발표
민심은 유승민 30.5% 나경원 20.2% 안철수 9.7%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예상' 여론조사 결과 ⓒ박진희 데일리안 그래픽디자이너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예상'을 물은 결과,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35.0%로 선두를 달렸다. 김기현 의원이 15.2%로 2위를, 유승민 전 의원은 13.7%로 3위를 기록했다.


전체 응답자를 놓고 봤을 때는 유 전 의원이 30.5%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나 부위원장이 20.2%, 안철수 의원이 9.7%로 뒤를 이었다.


5일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3일 실시한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층 412명에게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로 누가 당선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나경원 부위원장이 35.0%로 1위를 차지했다.


김기현 의원이 15.2%로 뒤를 이었고, 유승민 전 의원 13.7%, 안철수 의원 12.4%, 황교안 전 대표 5.5%, 권성동 의원 3.4%, 윤상현 의원 1.9%, 조경태 의원 1.2% 순이었다. 잘 모르겠다는 9.1%, 없다는 2.6%로 나타났다.


나 부위원장이 '당심(黨心) 1위'를 굳건하게 지키는 가운데, '김장(김기현·장제원) 연대' 등으로 당권주자 가운데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 의중)'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 의원 지지율이 상승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예상 여론조사 ⓒ박진희 데일리안 그래픽디자이너

같은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1001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예상'을 물은 결과에선 유승민 전 의원이 30.5%로 1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나경원 부위원장 20.2%, 안철수 의원 9.7%, 김기현 의원 9.0%, 황교안 전 대표 3.4%, 권성동 의원 3.6%, 윤상현 의원 1.8%, 조경태 의원 0.8% 순이었다. 잘 모르겠다는 13.3%, 없다는 7.6%를 기록했다.


지역별 지지율은 나 부위원장이 1위를 차지한 대구·경북을 제외하고는 유 전 의원이 모두 선두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서울 유승민24.3%, 나경원23.7%, 안철수10.6% △경기·인천 유승민31.4%, 나경원17.9%, 안철수9.5% △대전·세종·충남·충북 유승민40.5%, 나경원19.6%, 김기현7.8% △광주·전남·전북 유승민34.7%, 안철수13.7%, 나경원13.1% △대구·경북 나경원30.7%, 유승민26.5%, 김기현10.0% △부산·울산·경남 유승민26.8%, 나경원20.7%, 김기현12.3% △강원·제주 유승민38.6%, 나경원13.0%, 김기현10.7%다.


성별 지지율은 △남성 유승민34.5%, 나경원21.8%, 안철수10.4% △여성 유승민26.5%, 나경원18.6%, 김기현9.6%로 나타났다.


연령별 지지율은 연령별로는 △20대 유승민31.5%, 나경원17.8%, 안철수13.5% △30대 유승민25.0%, 나경원20.3%, 김기현11.2% △40대 유승민33.6%, 나경원19.7%, 김기현8.6% △50대 유승민38.0%, 나경원17.6%, 김기현10.3% △60대 이상 유승민26.0%, 나경원23.3%, 안철수11.6%를 보였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긍정'으로 응답한 이들은 나 부위원장을, '부정'으로 응답한 이들은 유 전 의원을 지지했다. 세부적으로 △긍정평가 지지층은 나경원39.3%, 김기현 16.9%, 안철수12.8%, 유승민4.2% △부정평가 지지층은 유승민49.3%, 안철수7.5%, 나경원 7.2%를 나타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368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유 전 의원이 47.1% 지지율을 보였다. 나 부위원장은 8.3%, 안 의원은 6.3%, 김 의원은 5.1%였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전체응답자를 놓고 볼때는 유승민 1위, 나경원 2위로 나타나지만, 국민의힘 지지층만 놓고 보면 나경원 1위 김기현 2위, 유승민 3위로 나타난다"며 "전당대회 경선룰이 100%당원투표로 확정된 가운데, 나경원과 김기현 양강구도로 재편될 확률이 높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의 ARS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3.0%로 최종 1001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지난해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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