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김민재 복귀' 나폴리, 16경기 만에 첫 패배… 제코 결승골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나폴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15경기 무패 선두 질주 끝에 첫 패배를 당했다. 월드컵 피로와 부상을 이기고 돌아온 김민재는 인테르밀란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를 잘 막았으나 팀을 패배에서 구하진 못했다.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에서 2022-2023 세리에A 16라운드를 치른 나폴리가 인테르에 0-1로 패배했다. 나폴리는 여전히 선두지만 리그 첫 패배를 당하며 13승 2무 1패가 됐다.
홈팀 인테르는 에딘 제코, 로멜루 루카쿠 투톱을 가동했다. 미드필더로 헨리크 미키타리안, 하칸 찰하놀루, 니콜로 바렐라가 배치되고 윙백은 페데리코 디마르코, 마테오 다르미안이 맡았다. 스리백은 알레산드로 바스토니, 프란체스코 아체르비, 밀란 슈크리니아르였고 골키퍼는 안드레 오나나였다.
나폴리 공격은 빅터 오시멘 중심으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마테오 폴리타노가 맡았다. 미드필더는 앙드레프랑크 잠보앙기사,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였다. 수비는 마티아스 올리베라, 김민재, 아미르 라흐마니, 조반니 디로렌초였고 골키퍼는 알렉스 메레트였다.
초반부터 루카쿠가 강력한 공격을 퍼부었고, 김민재 중심으로 겨우 막아냈다. 전반 3분 루카쿠의 침투를 김민재가 몸싸움으로 막아냈다. 4분 루카쿠가 김민재의 견제를 받아가며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5분에는 루카쿠가 김민재의 견제를 살짝 벗어나 공을 받았는데 오프사이드로 보이는 위치였다.
이후 나폴리가 주도권을 잡았다. 지엘린스키와 오시멘의 슛이 차례로 나왔다. 원래 경기방식대로 나폴리가 경기를 지배하며 인테르 수비를 좌우로 흔들었다. 하지만 인테르는 결정적인 슛을 허용하지 않고 막아내다 위협적인 역습을 종종 보여줬다. 전반 26분 스루패스를 받아 루카쿠가 김민재의 견제를 빠져나갔다. 루카쿠의 패스가 제코의 연계를 거쳐 다르미안의 결정적인 슛으로 이어졌지만 골대를 빗나갔다.
전반 45분 오른쪽에서 날아든 땅볼 크로스에 앙기사가 겨우 발을 댔지만 스쳐 지나갔다.
후반 7분 크바라츠헬리아가 특유의 현란한 드리블로 인테르 수비를 흔들었다. 올리베라를 거쳐 오시멘이 골문 바로 앞에서 받았는데, 수비와 경합하는 사이 오나나가 공을 잘 끌어안았다.
후반전 주도권을 높여가던 인테르가 11분 선제골을 넣었다. 왼쪽 측면으로 침투하는 디마르코에게 좋은 스루 패스가 연결됐다. 디마르코의 특기인 왼발 크로스가 문전으로 정확히 날아들었고, 제코가 갈지자 달리기로 라흐마니의 시야에서 벗어나며 노마크 헤딩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16분 크바라츠헬리아가 페인팅 후 강력한 왼발슛을 시도했지만 골망 바깥쪽에 맞았다. 18분에는 크바라츠헬리아가 흔들고 앙기사, 디로렌초를 거친 공이 날카롭게 문전으로 투입됏지만 그대로 무산됐다.
후반 19분 인테르에서 루카쿠와 디마르코가 빠지고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로빈 고젠스가 투입됐다. 나폴리는 폴리타노, 지엘린스키 대신 이르빙 로사노와 자코모 라스파도리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나폴리가 딱히 주도권을 빼앗지 못한 가운데 후반 31분 제코, 다르미안 대신 호아킨 코레아와 덴절 둠프리스가 투입되며 인테르가 또 멤버를 바꿨다. 나폴리는 앙기사 대신 탕기 은돔벨레, 크바라츠헬리아 대신 엘리프 엘마스를 기용했다. 인테르는 후반 38분 미키타리안 대신 로베르토 갈리아르디니를 넣어 중원을 더 수비적으로 바꿨다.
좀 더 문전으로의 패스 투입을 늘려 봤지만 여전히 위력이 부족하자, 나폴리는 후반 40분 로보트카 대신 조반니 시메오네까지 넣으며 공격 숫자를 더 늘렸다.
후반 43분 김민재의 과감한 드리블 전진 후 문전으로 준 패스가 수비에게 걸렸다. 이후 나폴리가 공격을 몰아쳤는데, 라스파도리의 강슛을 오나나가 결정적으로 선방하면서 인테르 골문을 지켰다. 뒤늦게 주도권을 잡은 나폴리가 결국 동점골을 넣지 못하면서 인테르가 승리를 지켰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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