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헤아 "맨유에서 나머지 선수 생활하기 원한다"

유현태 기자 2023. 1. 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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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데헤아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며 재계약 의사를 밝혔다.

앞서 영국 일간지 '미러' 등에 따르면 맨유가 주급 문제 등으로 인해 데헤아와 재계약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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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데헤아(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다비드 데헤아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며 재계약 의사를 밝혔다.


데헤아는 37만 5000파운드(약 5억 7000만 원)의 주급을 수령하는 고액 주급자다. 이 계약은 2022-2023시즌 종료와 함께 만료된다. 앞서 영국 일간지 '미러' 등에 따르면 맨유가 주급 문제 등으로 인해 데헤아와 재계약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가 4일(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데헤아는 "나는 아주 편안하다. 그저 훈련과 경기력에만 신경쓰고 있다. 하지만 확실히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면서 "난 (나머지 선수 경력 동안 잔류하기를) 원한다. 맨유가 내 팀이라고 늘 말해왔고, 이미 너무 많은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맨유에서 뛰어서 영광이며 여기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데헤아가 재계약을 원한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데헤아는 올시즌 뉴캐슬전에서는 맨유 유니폼을 입고 통산 500경기에 출전하는 대기록을 세웠고, 현재는 510경기 출전으로 조 스펜스와 함께 구단 역대 최다 출전 10위에 올라 있다. 조만간 단독 10위가 될 것이 유력하고 9위 데니스 어윈(529경기)도 이번 시즌 종료 전에 따라잡을 가능성이 있다.


한편 맨유는 최근 공식전 6경기에서 내리 승리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또한 최근 4경기에서 모두 무실점 승리를 따내고 있다. 홈에서도 분위기가 좋다. 지난 9월 초 레알소시에다드에 홈에서 패배한 뒤 한 번도 홈에선 원정 팀에게 승리를 내주지 않았다.


데헤아는 "맨유란 그래야 한다. 다른 팀들에겐 어려운 곳이어야만 한다. 미래에 지켜보자. 우리는 아주 경기를 잘하고 있고, 할 수 있는 만큼의 능력을 유지하고 있고, 매 경기를 결승전처럼 잘 준비하고 있으며, 회복도 잘하고 있다. 경기가 정말 많기 때문에 잘 회복해야만 한다"며 최근 경기력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맨유가 강해진 이유는 '원 팀'이 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데헤아는 "모두가 준비되어 있고, 집중하고 있고, 훈련을 잘하고 있고, 같은 방향을 향해 가고 있다고 말한다. 이게 정말 중요하다. 누가 경기에 나서느냐가 문제가 아니다. 교체 선수까지도 누가 투입되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모든 것을 경기장에서 쏟고, 강한 팀 정신력을 보여주고 있다. 내 생각에 이런 방식으로 뛰는 선수들을 보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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