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인터뷰] 김종우 "볼 예쁘게만 찬다? 터프한 축구 보여줄게요, 내 얼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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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우(광주FC)가 선수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 몸과 정신을 단련했다.
올해 목표를 묻자 김종우는 "높게 잡아야 한다. 2부에서도 못한 거지만 베스트11에 이름 한 번 올려보고 싶다. 작년보다 훨씬 더 간절하게, 처음부터 몸을 잘 만들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아직 프로에서 내 실력을 다 못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마음껏 뽐낼 수 있는 시즌이 됐으면 한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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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인천] 허인회 기자= 김종우(광주FC)가 선수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 몸과 정신을 단련했다.
K리그1 무대로 돌아온 광주는 지난 3일 2023시즌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태국 치앙라이로 날아가 동계 전지훈련을 시작했다.
김종우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 휴식기를 알차게 보냈다. 인천공항에서 체크인을 마친 뒤 '풋볼리스트'와 만나 "여행을 나름 길게 다녀왔다. 괌을 다녀왔고, 가족여행으로는 제주도도 여행했다. 시즌 때 받은 스트레스를 풀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개인 시간을 따로 내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훈련도 가졌다. 김종우는 "힘을 보완하기 위해 휴식기 동안에도 훈련을 했다. 퍼포먼스 측면에서 파워를 기르는 역도 베이스 훈련을 많이 했다. 내 몸에 잘 맞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내가 최근 코로나에 감염되면서 일주일 만에 만났는데 보자마자 내 몸에 근육이 붙었다고 해줬다"고 설명했다.
쉬는 기간에도 구슬땀을 흘린 이유는 지난 시즌 출전 시간이 아쉬웠기 때문이다. 김종우는 광주에서 가장 기대를 많이 받는 선수 중 하나지만 이정효 감독이 구사하는 축구와 어울리지 않았다. 이 감독은 모든 필드플레이어에게 적극적인 수비와 압박을 강조한다. 김종우는 그런 유형이 아니었다.
하지만 극복 프로젝트를 일찌감치 시작하며 자신감도 붙었다. 김종우는 "선수 생활을 하며 풀어내야 할 숙제라고 예전부터 생각했다. 더 적극적으로 수비할 수 있다면 나한테도 무조건 도움이 된다. 현대 축구에서 당연한 부분 중 하나이기도 하다. 단점을 극복해야 한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이어 "지난 시즌에도 이겨내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이번 휴식기에는 훈련도 따로 받았지만 특히 (수비적인 부분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다. 이제 더 지혜롭고, 능숙하게 해낼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종우는 "어릴 때부터 볼 예쁘게 차는 선수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소위 말하는 지저분한 축구를 많이 안 했던 것이었다. 이제 질척거리는 축구도 많이 해야 한다. 우리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터프한 플레이를 보여주려고 한다"며 "내 얼굴과 어울리는"이라는 말을 덧붙이고 호탕하게 웃어보였다.
올해 목표를 묻자 김종우는 "높게 잡아야 한다. 2부에서도 못한 거지만 베스트11에 이름 한 번 올려보고 싶다. 작년보다 훨씬 더 간절하게, 처음부터 몸을 잘 만들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아직 프로에서 내 실력을 다 못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마음껏 뽐낼 수 있는 시즌이 됐으면 한다"고 대답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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