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섬까지 사줬던 정든 에이전트와 두달 전 결별 '맨유 저격 말리자 계약 해지'

김정용 기자 2023. 1. 5.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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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경력 내내 함께 했던 '슈퍼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와 두달 전 계약을 해지했다.

멘데스는 호날두가 포르투갈 친정팀 스포르팅CP 소속일 때부터 관리하며 함께 성장해 온 '슈퍼 에이전트'였다.

지난해 11월 맨유를 떠나는 과정에서 멘데스와 호날두는 이미 결별한 상태였다.

호날두의 알나스르행을 알선한 에이전트는 히카르두 헤굴레로, 사우디행이라는 초대형 계약을 따내며 한 번에 3,000만 유로(약 405억 원)를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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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제 멘데스 에이전트(왼쪽)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경력 내내 함께 했던 '슈퍼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와 두달 전 계약을 해지했다.


여러 유럽 매체에 따르면 호날두와 멘데스는 이적 과정에서 결별했다. 멘데스는 호날두가 포르투갈 친정팀 스포르팅CP 소속일 때부터 관리하며 함께 성장해 온 '슈퍼 에이전트'였다. 한때 세계적인 선수들을 대거 고객으로 끌어들이며 가장 영향력이 큰 에이전트로 성장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레알마드리드 등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구단들을 꽉 쥐고 있었다. 둘의 사이는 돈독했다. 지난 2015년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가 멘데스의 결혼 선물로 그리스에 있는 섬을 선물하기도 했다.


호날두가 계약을 해지한 건 맨유를 떠나는 과정에서의 의견 불일치 때문이었다. 호날두는 지난해 말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하기 위해 포르투갈 캠프로 떠나며 소속팀 맨유를 비난하는 강도 높은 인터뷰를 했다. 그 후폭풍으로 계약을 해지했고, 자유계약 대상자(FA) 신분으로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나스르에 입단했다.


멘데스는 문제의 인터뷰 당시 호날두와 의견 충돌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아가 돼서 좋을 것 없다는 게 멘데스의 의견이었다. 지난해 11월 맨유를 떠나는 과정에서 멘데스와 호날두는 이미 결별한 상태였다.


호날두의 알나스르행을 알선한 에이전트는 히카르두 헤굴레로, 사우디행이라는 초대형 계약을 따내며 한 번에 3,000만 유로(약 405억 원)를 벌었다. 헤굴레는 호날두를 후원하는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에서 오랫동안 일하며 자연스럽게 인연을 맺고 에이전트로 변신했다.


새 팀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호날두는 유럽 구단으로부터 만족스런 제안을 받지 못했다. 능력 있는 에이전트를 걷어찬 것이 결국 유럽을 떠나야 했던 이유로 제시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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