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선 모두 이뤄… 아시아에서 새 도전”

권중혁 2023. 1. 5. 04: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우여곡절 끝에 사우디아라비아에 새 둥지를 틀었다.

그는 입단식에서도 "유럽에선 모든 걸 이뤘다"며 변함없는 자기애를 과시하는가 하면, 사우디를 남아프리카로 부르는 말실수도 해 주목을 받았다.

호날두는 4일(현지시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 므르술파크에서 알나스르 입단식을 치렀다.

호날두는 "나는 유럽에서 가장 중요한 팀들에서 뛰면서 모든 걸 이뤘다"며 "이제는 아시아에서의 새로운 도전이다. 사우디의 축구발전을 위해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호날두, 알나스르 성대한 입단식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가 3일(현지시간) 알나스르의 유니폼을 입고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므르술파크 경기장에 들어가고 있다. 이날 열린 호날두의 알나스르 입단식에는 약 2만5천명의 팬들이 참석했다. AFP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우여곡절 끝에 사우디아라비아에 새 둥지를 틀었다. 그는 입단식에서도 “유럽에선 모든 걸 이뤘다”며 변함없는 자기애를 과시하는가 하면, 사우디를 남아프리카로 부르는 말실수도 해 주목을 받았다.

호날두는 4일(현지시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 므르술파크에서 알나스르 입단식을 치렀다. 호날두는 “나는 유럽에서 가장 중요한 팀들에서 뛰면서 모든 걸 이뤘다”며 “이제는 아시아에서의 새로운 도전이다. 사우디의 축구발전을 위해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슈퍼스타의 입단에 경기장은 팬들로 가득 찼다.

2022 카타르월드컵 기간 이전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난해 사실상 방출된 호날두의 행선지는 사우디였다. 유럽 주요 구단들이 호날두를 원치 않는다는 언론보도가 있었지만, 호날두는 여러 선택지가 있었다고 반박했다. 그는 “유럽과 브라질, 미국, 포르투갈에서 뛸 수도 있었지만 난 알나스르를 선택했다”며 “지난 월드컵에서 챔피언 아르헨티나를 이긴 유일한 팀이 바로 사우디다. 그걸 잊지 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호날두의 계약기간은 2025년 6월까지다. 연봉은 1억7700만 파운드(약 2700억원) 이상으로 알려져 축구 역사상 최대금액이다. 임금뿐 아니라 광고·초상권 등 상업적 권리에 따른 수익이 포함된 규모다. 호날두는 “이 계약은 특별한(unique) 계약이지만, 특별한 선수인 내겐 평범하다”고 말했다.

그는 입단 첫날 말실수도 했다. 호날두는 입단 기자회견에서 “사우스 아프리카(남아프리카)에서 뛰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 사우디를 사우스 아프리카로 잘못 부른 것이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