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인정’ STL 눗바, 일본 야구대표팀 합류…빅리거 호화 외야진 구축

김태훈 2023. 1. 4.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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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정상 탈환을 꿈꾸는 일본 야구대표팀에 '빅리거' 라스 눗바(26·세인트루이스)가 합류한다.

일본 매체 산케이스포츠는 4일 "눗바가 일본 야구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이 최종 확정됐다. 눗바와 세인트루이스 구단 모두 일본 대표팀의 합류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눗바의 합류로 일본 야구대표팀은 우익수 스즈키-좌익수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로 구성된 빅리거 호화 외야진을 꾸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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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서 파워 인정 받은 눗바, 일본 야구대표팀 외야수 활약 전망
스즈키·요시다 이어 눗바까지 가세한 일본 외야진 탄탄
라스 눗바 ⓒ AP=뉴시스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정상 탈환을 꿈꾸는 일본 야구대표팀에 ‘빅리거’ 라스 눗바(26·세인트루이스)가 합류한다.


일본 매체 산케이스포츠는 4일 "눗바가 일본 야구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이 최종 확정됐다. 눗바와 세인트루이스 구단 모두 일본 대표팀의 합류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2006년 출범한 WBC에서 일본계 혼혈 메이저리거가 일본 야구대표팀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MLB 사무국이 주관하는 WBC는 선수들의 국적을 엄격하게 제한하지 않는다. 부모는 물론 조부모 중 한 명의 국적을 따라 해당 국가의 대표 선수로 참가할 수 있다.


2009년 이후 14년 만에 WBC 정상을 노리는 일본 야구대표팀은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에 이어 놋바까지 가세하면서 최강의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눗바는 2018년 신인드래프트에서 8라운드 전체 243순위로 세인트루이스의 지명을 받은 뒤 2021년에 빅리그에 데뷔했다. 첫 시즌 58경기 타율 0.239 5홈런 15타점을 기록한 눗바는 지난 시즌 108경기 타율 0.228 14홈런 40타점 OPS 0.788을 기록했다.


정교함은 다소 떨어지지만 빅리그에서도 통하는 강력한 파워를 지녔다. 일본 매체들은 “풀타임으로 계산하면 30홈런도 가능한 타자”라면서 “평균 타구 속도는 시속 91.7마일(약 147.5km)로 마이크 트라웃(시속 91.6마일)보다 높았다"며 눗바의 파워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눗바의 합류로 일본 야구대표팀은 우익수 스즈키-좌익수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로 구성된 빅리거 호화 외야진을 꾸리게 됐다.


빅리거 외에도 WBC 출전 가능성이 높은 일본 프로야구 소속 선수들도 화려하다. 2년 연속 투수 4관왕(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을 차지한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160㎞대 직구를 던지는 파이어볼러 사사키 로키(자바 롯데)도 WBC에 참가한다.


일본은 WBC에서 한국, 중국, 호주, 체코와 B조에 편성됐다. 숙명의 한일전은 3월 10일 오후 7시 도쿄돔서 열린다. WBC 백미라 할 수 있는 한일전은 2009년 이래 14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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