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스타] MVP 최준용, 여전한 자신감 "왜 우리가 우승팀인지 보여주겠다"

차승윤 2023. 1. 4. 21:5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SK 최준용이 4일 열린 원주 DB전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지난 시즌 우승팀이 왜 우승팀인지 보여드리겠다."

3연승을 달린 최준용(28·서울 SK)의 말에는 MVP(최우수선수)다운 자신감이 녹아 있었다.

SK는 4일 서울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와 경기에서 97-63으로 대승을 거뒀다. 시즌 초 하위권으로 추락했던 SK는 이날 승리하면서 3위 창원 LG와 승차 없는 4위까지 맹추격을 이어갔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던 최준용의 존재감이 컸다. 28분 35초 동안 출전한 그는 3점슛 3개를 포함해 17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1블록슛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골 밑에서는 높이 뛰어올라 DB의 리그 대표 센터 김종규의 공격을 막아냈고, 외곽에서는 3점을 꽂으며 팀의 압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최준용은 "3연승을 이어가게 돼 기분 좋다.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큰 경기가 좀 남아있다. 남은 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신인 때부터 주목 받았던 멘털은 여전했다. 최준용은 "(팀이) 내가 복귀하고 나서 좋아졌다. 복귀한 후 내 몸 상태가 더 올라오면서 더 좋아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난 시즌 MVP인 최준용이지만, 백투백 수상은 노리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난 MVP해봐서 욕심 없다. 난 MVP보다 팀을 우승시키는 선수다. MVP에는 의미를 두지 않겠다"고 전했다.

최준용은 자신이 아직 100%가 아니라고 했다. 그는 "몸 상태가 아직 60~70% 정도 되는 것 같다. 5라운드에 100%까지 올리는 게 목표"라며 "(SK가) 왜 작년 우승팀인지 보여드리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